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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의 죽음이 없으면

몸이 좀 아픕니다. 생각지 않은 어지럼증의 고통을 심하게 겪었습니다. 정말 지구가 팽이처럼 도는 것 같은 어지럼증으로 거의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순간 아! 이러다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원에서 있었던 시간이 거의 기억이 안나는데 피 검사, 엑스레이, CT 까지 할 수 있는 검사는 거의 다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다음 날 꿈을 하나 꾸었는데 산 위에서 밑을 내다 보는데 바로 그 밑이 천길 낭떠러지 절벽이었습니다. 꿈 속이었지만 밑을 보는 순간 몸이 조금만 더 앞으로 기울어졌으면 아!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그런 생시라 착각할 정도로 실감나는 꿈이었는데 비록 꿈이었지만 보이지 않는 은혜의 손길로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살았습니다.

비록 꿈이지만, 생시와 꿈, 두 번의 죽음의 목전에서 다시 살아난 후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기에는 분명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원주민 선교에서 있었던 불의의 사고 등… 계속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경고의 싸인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왜 이 꼴이 되었는가? 내 자아가 다시 살아났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go” 죽음이 없으면 이렇게 변질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열심도, 기도도, 헌신도 소용없음을 깨닫습니다남은 시간, 남은 사역은 정말 내가 죽어야 예수님이 산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가 죽고 예수가 살아야 사명의 길을 걸어 있고 영광이 임하리라 생각합니다.

 힘든 시간을 지나면서 자신을 다시한번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삶의 방향을 점검하며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분명한 것 한 가지는 참된 기쁨과 만족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때만 진정 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사실 나이는 이제 이런 삶을 반복할 나이는 지났습니다. 그래서 정말 이런 깨달음이 힘들다고 잠시 때만 넘기는 감정적인 고백이 아니라  심령의  변화에서 나오는 의지적인 결단과 고백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길지 않은 인생, 잠시 쾌락을 영원 구원과 맞바꾸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