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톤 한인 장로 교회 | 주일 예배 설교 (2022년 3월 6일)
본문: 창 2:1-3
제목: 하나님의 창조 (13)
설교자: 정창송 목사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창 2:1-3)
Thus the heavens and the earth were completed in all their vast array. By the seventh day God had finished the work he had been doing; so on the seventh day he rested from all his work. And God blessed the seventh day and made it holy, because on it he rested from all the work of creating that he had done. (Genesis 2:1-3)
하나님의 창조에 관한 씨리즈 설교 13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본문은 천지 창조의 마지막이 안식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안식의 소중함을 깨닫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의 의미: 본문 1절을 보시면 “천지와 만물 이 다 이루어지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기독교가 모든 종교와 다른 선언 입니다. 모든 종교는 천지와 만물을 신으로 섬깁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졌다” 라고 하며 수동형으로 표현합니다. 이 말은 이것들은 스스로 이룬 것 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서 이루어졌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루어졌다”라는 히브리 원어 “칼라”는 단순히 “마쳤다, 그친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것이 뜻대로 온전히 성취되어 더 이상 손댈 필요가 없다” 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을 이루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말씀하는 것입니 다. 그러니까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신이 아니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을 말 합니다. 한마디로 천지 만물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그 분만 이 세상의 창 조주이시고 창조의 주인이 되시기 때문에 이 모든 천지 만물 중에 경배받으실 분은 오직 한분 밖에 없다. 그런데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두려워 하십니까? 3400년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나일 강도 신이었고 태양도, 개구리도, 메뚜기도 다 신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모든 것들이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것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신이 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지금 오직 하나님 만이 참신이라고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누구에게 무릎을 꿇으십니까? 무엇을 두려워하며 무엇을 섬기십니까?
2. 창조의 완성은 안식입니다: 본문 2절을 보시면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이 창조 사역을 마치신 날이 일곱째 날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그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다고 말씀하심으로 천지 창조의 마지막 완성은 “안식” 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창2:1-3은 1장의 연속이고 결론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서 안식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2절의 말씀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창조와 안식이 같이 붙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창조의 처음 6일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안식하시기 전에 열심히 일하심에 주목해야 합니다. 창조의 하나님 에게서 배우는 삶의 소중한 원리는 열심히 성실하고 부지런히 일하는 모습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 창조 사역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일의 소중함을 깨닫고 일을 통해 서 우리의 사명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창조의 사역에 참여함으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을 “쉼” 곧 안식이라는 것입니다.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그러면 하나님이 쉬셨다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여기서 “하나님께서 안식하셨다”고 하는 것은 정말 쉬셨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일을 하다 힘들고 지치져서 쉬신 것이 아닙니 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결코 쉼이 필요한 분이 아닙니다
그러면 왜 쉬셨을까? 우리에게 쉼을 알려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나도 쉬었으니 너희 도 쉬어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반드시 안식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입니 다. 그러므로 이 안식을 무시하면 창조의 법칙을 깨뜨리 게 되어서 반드시 대가를 치루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쉼”이라는 말은 “무엇으로부터 중단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안식의 첫 출발은 “멈춤”입니다. 6일까지는 일을 열심히 성실하게 하고 7일째는 일을 멈추 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안식은 일단 하던 일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용기를 가지는 것으 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멈추는 결단을 하는 것이 안식의 시작입니다.
잊지 마십시요 일과 쉼의 주기는 동일하게 창조의 매뉴얼입니다. 우리는 이 창조의 매뉴얼대로 살아야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되어 있습니다. 이 안식의 리듬을 붙들면 훨씬 더 풍성하고 복 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세상은 죽도록 일하고 먹고 살지만,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는 쉬면서 일을 해도 먹고 살도록하셨습니다. 그것이 복 중의 복입니다. 천지 만물을 장조하신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요. 이 창조의 원리를 붙들고 순종하는 사람이 반드시 이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