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톤 한인 장로 교회 | 주일 예배 설교 (2022년 2월 13일)
본문: 창 1:28
제목: 하나님의 창조 (11)
설교자: 정창송 목사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지으신 목적과 인간이 해야 할 일 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1.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의 목적: 오늘 본문 28절에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목 적이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이 “복 주시기 위함”이라고 분명히 말을 합니다. 여러분! 우리 가 신앙 생활을 하는 목적이 “복 받기 위함”임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중 요한 것은 성경이 말하는 복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복” 이라는 히브리어는 “바라크”입니다. 이 “바라크”의 원래의 의미는 “무릎을 꿇다, 좋게 말하다” 입니다. 다시말해서 하나님께 무릎을 꿇는게 복이고 하나님을 좋게 말하는 것 곧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복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 무릎 꿇어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며 예배하는 것이 복입니다.
2. 인간이 해야 할 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들에게 구 체적으로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 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 시니라”(28절) 먼저 하나님은 인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씀하시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들로 이 땅을 가득 충만하게 채우시기를 원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공동체든 사람 숫자만 많아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들이 많아 지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사명이 무엇입니까? 이 땅을 하나님의 형상을 닳은 사람들로 변화시켜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 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또 축복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에게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을 정복 하며 다스리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여기서 “충만하라, 정복하라, 다스리라”라는 표 현은 “왕”에게만 허락되는 권한입니다. 인간에게 하나님의 창조를 다스려야 할 책임이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파트너 삼으셔서 하나님의 대리 통치 자로 살게 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대등한 지위를 보장하시는 말씀입 니다. 그러므로 “다스리”라는 첫 번째 의미는 “누리라”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이 하나님이 주신 이 소중한 왕권을 상실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모든 이야기는 사실 이 왕권의 회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 상실했습니까? 그것은 인간이 “정복하라,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해석하고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정복과 다스림”을 “착취, 군림, 독재”의 개념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살리든지 죽이든지 네 마음대로 해” 이런 뜻이 아닙니 다. 이 정복과 다스림의 성경적인 의미는 “책임지라, 보살피라, 섬기라”는 의미입니다. 그 러니까 하 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이 모든 피조물 가운데 가장 뛰어나고 능력이 있으니까 “네가 책임지고 보살펴 주라 그래야 다른 피조물들이 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정복과 다스림의 본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문제는 다스리고 정복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책임지는 것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못된 죄성이 우리 안에 있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다스려야 합니다. 하나님 이 주신 권위는 하나님 안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잊지 마십시요. 다스린다는 것은 피조물들을 마음대로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대 로 훼손하거나 가치를 손상시켜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일을 막아야 합 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 명령을 지키지 못함으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기 보다는 파괴하고 훼손하는 일에 더 열심을 냄으로 모든 것이 부메랑이 되어서 우리에게 돌 아옴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루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세상을 보실 때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어가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우리의 영혼이 구원받아 하나님의 다스림으 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하나님의 다스림을 거부할 때 모든 것들이 망가지고 불 행과 비극이 찾아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형상이 깨어짐으로 인간이 피조물을 다 스리기 보다는 다스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잊지 마십시요. 바로 다스리지 못하면 다스림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고통을 받습니다. 우리가 다스리고 정복하는 이유는 군림하기 위해서 가 아니라 보살피고 섬기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이 해야 할 일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가 복 받기를 원하십니다. 하 나님은 다스림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 다스림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다스려야 하 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함으로 이 왕권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