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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기도의 능력

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21년 10월 10일)

본문: 빌립보서 4:6-7

제목: 감사 기도의 능력

설교자: 정창송 목사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오늘은 추수감사절 주일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사랑하는 빌립보 교인들이 자신을 본받아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마지막으로 간절히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의 소중함을 말씀하면서 무엇보다 감사가 기도의 중심이 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 말씀을 통하여 왜 감사가 기도의 핵심을 이루는 것인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기도의 소중함: 감사는 “안전벨트와 같다” 라고 말합니다. 사실 운전할 때 안전 벨트는 귀찮게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안전벨트가 필요할까요?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고가 없을 때는 괜찮은데 사고가 나면 엄청 큰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안전벨트는 기본 안전 수칙입니다. 감사가 그렇습니다. 감사를 하지 않아도 별로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삶에 문제가 터지면 다릅니다. 평소 감사의 삶을 살아온 사람은 금새 회복됩니다. 그러나 평소에 감사의 삶을 살아오지 않은 사람은 충격으로 주저 앉아 버립니다.

 감사는 감사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감사의 삶을 살면 줄줄이 따라 오는 것이 많습니다. 본문 7절에 보면 “평강”을 포함해서 “기쁨, 행복, 좋은 인간 관계” 등 삶의 변화들이 감사로 인해 찾아옵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먼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6절)고 말합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가 어려움을 만났을 때에 정말 아무 것도 염려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이렇게 권면하는 바울 조차 염려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기에 바울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라는 권면을 즉각 “모든 일에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권면으로 잇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바울은 염려가 마음 속에 일어날 때마다 즉시 기도로 전환해야 함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기도를 강조하기 위해서 “기도”라는 말은 세 번이나 되풀이합니다. 맨 처음 나오는 “기도”라는 말은 하나님과 대화하는 모든 행동을 다 포함하는 보편적 의미를 가진 말이고, 두 번째 나오는 “간구”라는 말은 하나님께 구체적인 것들을 요청하는 청원 기도를 말하는데, 그들에 더하여 바울은 더욱 구체적인 뜻을 담아 “너희의 구할 것들”을 명시하여 하나님께 아뢰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구체적인 청원을 포함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마음에 짐이 되는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 아뢰어야 합니다. 그게 바른 신앙이요 믿음입니다.

2. 기도 응답이 없는 이유: 그런데 바울은 그 기도와 간구에 한 가지를 덧붙입니다. 그것은 “감사함”으로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기도의 소중함과 더불어 감사의 능력을 깨닫게 됩니다. 한마디로 기도가 중요하지만 그 기도의 핵심이 되는 “감사함”을 놓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감사가 왜 기도의 핵심을 이루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기도를 많이 하지만 기도 응답이 더디고,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 중요한 원인 하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도 응답이 없는 이유는 “이미 받은 복”에 대한 감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십시요. 우리가 누구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반드시 감사 표시를 해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첫째 감사를 모르는 사람을 계속 돕는 것은 사람을 지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런 사람을 계속 돕는다는 것은 그 사람을 버릇없게, 망치게(spoil) 하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이런 사람을 온전하고 바른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우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감사가 없는 사람은 인간 관계 속에서도 “지침, 망치는 것에 대한 의구심, 중단”으로 가게 됩니다. 때문에 감사 없음은 스스로 축복의 문을 닫는 것입니다. 스스로 공급의 문을 닫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 교육이 참 중요합니다. 뼈대 있는 가문의 처음 교육은 감사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결국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는 기도 안해서가 아니라 “감사의 차이”입니다. 우리 주변에 배은망덕한 사람을 보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 심정을 가지셨습니다. 예수님이 나병환자 10명을 고쳐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 사마리아 사람 한 명만 예수님께 찾아와서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이 그에게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눅17:17) 라고 물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어서 참 안타까운 마음으로 “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눅17:18) 고 물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시대에 나병환자가 고침을 받는 것은 기적중의 기적이었습니다. 무슨 피부병이나 아토피 정도에서 고침 받은 것이 아닙니다. 나병은 불치의 병이요 저주 받은 병이요 고통가운데 죽는 아주 무서운 병입니다. 그런데 이런 놀라운 은혜를 받고도 감사를 표현한 사람은 단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물론 아홉 명의 나병환자도 고침을 받은 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감사를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가 감사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도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감사가 없습니다. 자기가 받고 누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교만한 사람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감사하지 않습니다. 사실 우리가 받고 누리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것들입니다. 우리는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쉽게 망각합니다. 그 은혜를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감사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깨는 무기입니다. “당연함”이 깨어질 때 비로서 “덕분에”가 입에서 터져 나옵니다. “부모님 덕분에, 자녀 덕분에, 선생님 덕분에, 하나님 덕분에, 교회 덕분에” “덕분에라는 표현은 감사의 표현입니다. 감사절을 맞이하여 마음껏 감사하십시요. 무조건 감사하십시요. 그래서 하나님이 마음껏 축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서 “계속 축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감사를 마음껏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하면 우리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감사를 받으신 하나님 역시 좋아하십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기쁘게 합니다. 감사로 하나님이 고민없이 축복하는 사람이 되십시요. 하나님이 편한 마음으로 축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