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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3)

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20년 10월 18일)

본문: 출애굽기 20:8-11

제목: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3)

설교자: 정창송 목사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20:8,11)

십계명 강해 열네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본문은 십계명 중에서 네 번째 계명으로 안식일 성수에 대한 계명입니다. 본문 말씀을 통하여 안식일의 참된 안식은 어디에서 오며 안식일을 복되고 거룩하게 하기 위하여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이 무엇인가? 살펴보고자 합니다.

1.안식일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계명을 주실 때에 우리를 무겁게 짐을 지게 하시고 우리를 힘들게 하기 위해서 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계명을 주신 목적은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입니다.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11절). 특별히 안식일의 법은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할 때 그 “수고하고 무거운 짐”이란 율법의 무거운 짐들입니다. 복음이 빠진 율법은 사람들을 억압하는 도구로 삼습니다. 그러나 율법은 하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들에게는 짐이 아니라 우리를 생명과 축복으로 인도하는 좋은 안내자가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이 4계명을 오해해서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일을 하지 않는 것에만 몰두를 했습니다. 우리 한국 교회도 과거에 그런 율법적 접근으로 늘 주일하면 뭘 하지 않는 것으로 많이 강조해 왔습니다. 그러나 주일은 단순히 일을 하지 않는 날이 아닙니다. 안식일 곧 기독교의 주일은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자유와 평강을 풍성히 누리는 진정한 쉼을 경험하는 복된 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안식일을 복된 날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8절) 말씀의 의미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여기서 “거룩히”라는 말은 “구별하여 드린다”라는 말입니다. 성경은 특별한 용도로 구별하는 것을 “거룩하게 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신 것은 절대로 다른 용도로 써서는 안됩니다. 다른 용도로 쓰면 저주가 임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 하루는 하나님의 용도를 위해서만 사용해야지 다른 목적으로 쓰면 안된다 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이 날은 “하나님의 날이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적만을 위해 써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 “기억하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무엇을 기억합니까? 두 가지인데 하나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것을 기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종 되었던 애굽에서 출애굽하여 구원 얻은 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새 창조를 하시고 우리의 구원자가 되심으로 토요일 지키던 안식일을 대신하여 주일로 지키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창조의 원리를 깨고 쉬지 않고 일을 하면 우리의 삶이 고장이 나게 되어 있어서 반드시 창조의 원리를 깬 대가를 치루어야 한다는것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잊지 마십시요.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안식일이 우리를 지켜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 곧 주일은 창조와 구속의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날입니다. 그것이 곧 예배입니다. 우리는 주일에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을 경험해야 합니다.

 이처럼 주일마다 예배 드리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을 반복적으로 기억해내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 하나님을 기억할 때 비로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안식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일 성수의 신앙을 지켜나가는 한 가운데 참된 예배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 성도에게 주일 예배는 매우 중요합니다. 땅만 보고 열심히 살던 사람들이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이 예배입니다. 정말 잊지 마십시요. 예배보다 더 중요한게 없습니다. 예배를 놓치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배를 통하여 참된 안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주일에는 어떤 일을 해야 합니까: 사실 안식일에는 어떤 일을 해야 하며 어떤 일은 하지 말아야 하느냐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일에 예배를 마치고 나면 해야될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지를 않았습니다. 복음서에도 예수님과 바리새인들의 논쟁이 늘 이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안식일 규칙들을 깨버리실 때가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예수님이 안식일 성수의 전통을 폐지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다만 율법주의적이고 형식적인 외식을 깨뜨리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을 모든 율법 중에서 제일 우선으로 생각하고 성수하는 것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신앙의 핵심이 된다는 당시 유대인들의 생각을 결코 반대하신 것이 아닙니다.

 다만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생각에서 나온 안식일의 해석과 장로들의 유전을 거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안식일을 문제 삼아 시비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막2:27-28)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축복으로 주신 날을 속박으로 바꾸어 놓은 장로들의 유전을 거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무엇을 안하는 날이 아니라 선하고 옳은 일을 하는 날이라는 것입니다. 안식일의 본래의 정신은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하는 날입니다. 생명을 살리고, 이웃을 섬기며 사랑하며,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하는 날입니다. 한마디로 안식일은 주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을 실천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일손을 내려놓음으로 쉼을 얻을 수 있지만 선한 일을 행함으로 오는 안식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주일날 세상 일을 해서는 안됩니다. 이 날은 하늘에 속한 날이지 땅에 속한 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속한 일은 멈추고 하늘에 속한 일은 계속하는 것! 이것이 참된 안식일의 정신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우리를 복주고자 주신 계명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는 법을 주일 성수를 통하여 배워 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축복으로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일을 주일답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주님 안에 풍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