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currently viewing 잘 사는 것이 잘 죽는 것이다

잘 사는 것이 잘 죽는 것이다

지난 토요일에 노회 서기로부터 이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캐나다 노회원이기도 하셨던 오영석 목사님께서 지난 10월12일 새벽에 과로로 소천하셨다 라는 이메일이었습니다. 성실과 부지런함에는 누구도 못 따라올 정도로 열심히 목회하셨던 참 젊고 존경받으시는 목사님이셨습니다.

참 안타까운 것은, 고인이 되신 목사님은 다른 사람의 수한과 비교하면 그리 길지 않은 인생을 사셨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인생의 수가 각기 다름을 인정할 때 고인에게 허락하신 년수는 그것이 전부였는가 봅니다.

그러나 목사님은 그 주어진 년수를 참 복되게 사셨고, 또한 복되게 이 세상을 떠나셨음을 보았습니다. 목사님이 남기신 흔적과 이 땅에 뿌려 놓은 수많은 섬김과 사랑의 씨앗이 얼마나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는가를 통해 다시 한번 이 아침에 “사는 것이 죽는 것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새삼 깊이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실 사랑하는 사람과 더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정말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그래도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우리가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는 것은 고인이 가신 곳이 어디인가를 우리 모두 분명히 알기에 그리고 머지 않아 우리 모두도 우리의 본향이 되는 천국에서 다시 뵐 수 있다는 소망으로 사랑하는 분들을 기쁜 마음으로 보내드릴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영석 목사님을 직접 노회에서 뵌 적이 없지만 노회에서 종종 회자되는 목사님이시기 때문에 언젠가는 한번 뵙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목사님들의 입 속에 늘 회자되는 그 분은 “진정 하나님의 ”이었다는 인정을 받으신 분입니다. 우리 모두도 부르심을 받을 때에 그 분은 “진정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라는 평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된 우리 모두의 마지막 모습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디모데후서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