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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창조 (2)

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21년 11월 14일)

본문: 창세기 1:2

제목: 하나님의 창조 (2)

설교자: 정창송 목사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1:2)

Now the earth was formless and empty, darkness was over the surface of the deep, and the Spirit of God was hovering over the waters. (Genesis 1:2)

하나님의 창조에 관한 씨리즈 설교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 세상의 모습이 어떠하였는가를 통하여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를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최초에 땅은 어떤 상태에 있었나?: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1절) 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출애굽하여 인간의 힘으로는 생존이 어려운 광야에서 방황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세상을 창조하신 이가 하나님 이심을 믿고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믿음의 시작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세상은 아직 형태가 없고 텅비어 있었고 어두움이 가득찼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2절) 원문상 “”을 뜻하는 단어 앞에 “”(and) 와 정관사 “”(the) 가 붙어 있습니다. 따라서 직역하면 “그런데 바로 그 땅”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바로 그 땅”은 우리가 사는 “지구”를 가리키는데, 이는 곧 하나님의 관심이 지구로 좁혀졌음을 가리킵니다. 그 최초의 땅, 지구는 어떤 상태에 있었나? 2절을 보시면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이것은 대단히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말씀입니다.

 여기서 “땅이 혼돈하다”라는 것은 “땅에 어떤 형체가 없었다”라는 뜻입니다. “혼돈(formless)”이란 히브리 원어가 “토후”인데 이 말은 “형체(형태)가 없다, 틀이 없다”라는 의미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는 흙이 있고, 바위도 있고, 산도 있는데 그러나 이 때는 아직 명확한 구분이 없이 모든 것이 뒤섞여 있는 상태로 마치 홍수가 산사태가 나면 어디가 집이고 어디가 길인지 구분이 안되는 모든 것이 혼동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처음에 하나님이 지구를 창조하실 때 지구의 상태가 그러했습니다.

 또 “공허하다”(empty) 라는 말은 원어로 “보후”인데 이 말은 “텅 비어있는 상태”로 살아서 움직이는 존재가 하나도 없는 텅빈 상태로 “주민이 없다(생명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흑암이 깊음 위에 있다”에서 흑암”은 “호쉐크”인데, 이 흑암은 빛이 창조되기 이전의 근본적인 암흑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가 처음부터 생명체가 가득한 아름다운 곳이 아니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상태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왜 성경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대해 이런 식으로 설명하면서 창조의 이야기를 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우는 정말 중요한 교훈은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혼돈과 공허와 흑암 가운데서 세상을 창조하심으로 이런 무질서와 공허와 흑암 속에서 아름다운 질서있는 세상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2. 흑암 속에 감추인 창조의 신비: 그런데 놀라운 것은 2절 하반절 보니까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히시니라”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창조의 순간에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 하셨다는 것입니다. 지금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해가 되든 이해가 되지 않든 성령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성령이 말씀과 함께 하시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깊이 알게 하심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죽은 자를 살리기도 하시며 태를 열기도 하시며 능히 내 삶을 책임질 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을 성경은 창조의 시작부터 명확히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지 창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과 더불어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것은 성령의 역사하심이 없고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기 전에는 세상에 한 가지 중요한 현상이 있는데 그것은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 깊음 위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현상은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언제나 변함없는 세상의 원칙입니다. 하나님의 성령과 말씀이 없는 곳에는 무질서함이 있습니다. 공허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깊은 어두움이 있습니다. 반면에 성령이 일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는 곳에는 언제나 빛이 있습니다. 언제나 질서와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가정, 아름다운 삶은 뭘로 이루어지는가 하면 “성령과 말씀”으로만 이루어 집니다. 돈, 명예, 권세 암만 많아도 안 이루어 집니다. 솔로몬을 보십시요. 이 세 가지를 원없이 다 누려본 사람입니다. 그 솔로몬의 입에서 나온 고백이 무엇입니까?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1:2)

 그러므로 우리가 정말 하나님이 창조주 되시고 하나님이 성령과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믿는다면 성령과 말씀을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귀히 여기셔야 합니다. 돈과 말씀이 갈등을 일으키면 용기있게 담대히 말씀이 더 귀해! 하며 말씀을 선택해야 합니다. 성령과 말씀이 내 삶을 지배하면 혼란하고 답답하고 어둡고 막혀 있던 세상이 확 뚫립니다.

 또 한가지 하나님의 창조 역사를 보면 하나님은 혼돈, 공허, 흑암을 재료 삼아 창조의 일을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이것은 우리의 삶 가운데 혼돈스럽고 공허하고 또 칠흙같이 어두운 사건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나타난 모든 기적은 “혼돈, 공허, 흑암”이라는 문제 때문에 생겼습니다. 작은 문제가 생기면 작은 기적이 일어나고 큰 문제가 생기면 큰 기적이 나타나는데 모든 문제에 성령과 말씀이 임하면 기적을 창조한다는 것입니다. 어두움이 없이 빛을 알 수가 없습니다.  놀라운 창조의 비밀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성령과 말씀이 임하기 전에 세상은 늘 혼돈과 공허와 어두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창조의 역사에 나타난 아름다운 창조의 역사가 우리의 삶 속에, 가정에, 우리가 사는 이 땅에 나타나기 위해서는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성령을 사모하며 말씀을 귀히 여기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