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톤 한인 장로 교회 | 주일 예배 설교 (2022년 3월 13일)
본문: 창 2:1-3
제목: 하나님의 창조 (14)
설교자: 정창송 목사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창 2:1-3)
Thus the heavens and the earth were completed in all their vast array. By the seventh day God had finished the work he had been doing; so on the seventh day he rested from all his work. And God blessed the seventh day and made it holy, because on it he rested from all the work of creating that he had done. (Genesis 2:1-3)
하나님의 창조에 관한 씨리즈 설교 14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본문은 천지 창조의 완성이 안식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안식의 참된 두 가지 의미 를 깨닫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1. 안식일의 의미: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천지와 만물을 다 마치시고 일곱째 날에 안 식하심으로 하나님의 창조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1-2절) 그러므로 6일간의 일과 일곱째 날 안식은 동일하게 창조의 매뉴얼입니다. 세상은 죽도록 일해야 먹고 산다 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6일만 열심히 일을 해도 7일 동안 죽도록 일한 사 람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잊지 마십시요. 일이 중요하 지만 일이 전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일만 하고 쉬지 않으면 창조의 법칙이 깨어 져서 오히려 화가 됩니다. 일이 안식으로 이어져야 비로서 인생은 행복해 집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을 선포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일이 완성되었기 때 문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실만큼 완전하게 이루어 졌습니다 (창 1:31) 그리고 안식하심으로 창조를 완성하시면서 이 날에 특별한 두 가지 의미 를 부여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 는 하 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 하셨음이 니라”(3절)
여기서 “거룩하게 하셨다”는 말은 그 날을 특별히 구별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성경 은 특별한 용도로 구별하는 것을 “거룩하게 했다” 고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하신 것은 절대로 다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다른 용도로 사 용하면 저주가 임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이 일곱째 날을 거룩하게 구별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하루는 하나님의 용도를 위해서만 써야지 다른 목적으로 쓰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날을 “Sunday” 라고 하지 않고 “Lord’s day”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는 날입니다. 안식일이 없으면 우리는 누가 이 모든 것을 만드셨는지 잊어버리고 일의 노예가 되고 맙니다. 그래서 모든 세상적인 일을 멈추고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 앞에 드려진 날로 정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일 성수는 내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 되심을 고백하고 인정하는 믿음의 증표 이며 그리스도인의 가장 중요한 표징입니다. 안식의 핵심은 예배입니다.
2. 하나님은 안식일에 복을 선포하셨습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에 복을 주셨 습니다 (3절) 복을 주셨다는 것은 이 하루를 쉬는 것이 결코 우리에게 손해가 되지 않고 축복 이 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안식일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을 시험해 보 십니다. 하루의 손해가 아까워서 이 하루를 쉬지 못하면 이 안식일 날에 감추어져 있는 이 놀라운 복과 참된 쉼의 은혜를 결코 누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일곱째 날은 하나님이 축복하신 날이기 때문에 마지 못해 받아들이는 날이 되 어서는 안됩니다. 정말 감사함으로 기쁨으로 맞이해야 합니다. 성경적 참된 안식은 그 냥 쉬는 것이 아니라 일을 끝낸 다음 이어지는 일종의 축제입니다. 하나님이 이루신 창 조 세계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찬양하며 또 복되게 하신 것을 진정 기뻐 하며 감사하는 것이 안식의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적 안식은 쉬는 것을 넘어서 하 나님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안식일(주일)을 부담이나 짐으로 여기지 마시고 복으로 여기시어 하나님께 온 마음을 다해 예배하며 참된 복과 안식을 누리시는 주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 일곱째 날에 복을 주셨는데 영육간에 넘치는 복이 이 날 임 하는 것입니다.
“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하게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 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사 58:13-14)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이 하루를 복된 날로 만드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안식의 축복이 일상이 되시기를 바 랍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안식은 결코 잊어서는 안될 중요한 창조의 법칙이며 완성입니다. 왜 냐하면 하나님께서 이 날을 거룩하게 구별하시고 복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은 주님의 날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놓치면 참된 안식에서 멀어집니다. 안식의 핵심을 예 배입니다. 안식을 통해 아름다운 삶과 천국을 경험하는 축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