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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창조 (1)

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21년 11월 7일)

본문: 창세기 1:1

제목: 하나님의 창조 (1)

설교자: 정창송 목사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1:1)

하나님의 창조에 관한 씨리즈 설교 첫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성경의 시작인 본문 말씀을 통해서 창세기가 오늘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세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창세기의 의미와 창세기가 기록된 목적: 사실 성경의 시작인 이 창1:1의 말씀은 세상이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나아가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어떻게 이 땅에 존재하게 되었는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우리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 온 세상의 출발을 여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감히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이 말씀을 이해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창세기의 히브리 원어는 “베레쉬트”인데 “태초에” 라는 의미로 책의 첫 단어를 그 책의 제목으로 삼는 유대인의 관습을 따른 것입니다. 그래서 창세기는 “시작의 책”입니다. 창세기를 보면 모든 기원(origins)들이 다 나옵니다. 모든 일의 시작 곧 기원을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원을 알면 뿌리를 알기 때문에 많은 문제의 답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때문에 창세기는 성경 66권 가운데 가장 많이 공격을 받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창세기는 누구에게 주신 말씀인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창세기가 애굽에서 출애굽 하여 광야에서 방황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주신 말씀이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애굽은 많은 신을 섬기는 다신교의 나라였습니다. 그곳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려 400여 년 동안이나 애굽의 영향을 받아 하나님이 누구신지 잘 모르는 가운데 있었습니다. 창세기는 바로 이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따라서 창세기는 우리들에게 창조에 대해 많은 정보를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창세기 말씀이 오늘 우리들에게도 하나님을 바로 알게 하며 우리들의 믿음의 대상이 하나님이심을 알려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창세기를 읽으면서 가장 오해하고 있는 것은 창세기가 쓰여진 목적이 단순히 창조에 대한 과학적인 정보나 역사적인 정보를 주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창세기는 하나님이 창조의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말씀으로 지어진 세상은 말씀으로 살아야 풀어진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 주는 성경입니다. 오늘부터 함께 살펴보는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이 누구시며 말씀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2. 창조의 하나님: 성경의 첫 시작인 창1:1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성경의 시작인 이 말씀은 “네 단어”로 구성된 지극히 간단한 문장입니다. “태초, 하나님, 천지, 창조” 사실 우리 가운데 이 네 단어의 의미를 알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꺼풀만 벗겨 보면 이 단어들은 모두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한 영역임을 알게 됩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태초에”라고 하셨는데 “태초”가 언제입니까? 우주가 언제 생겼습니까? 지구의 나이를 아세요… 아무도 모릅니다. 하나님이 누구세요? “천지” 하늘과 땅인데 히브리 원어에는 “하늘들과 땅” 그러니까 우주를 포함한 하늘입니다. “창조” 창조의 비밀을 아는 자가 누가 있습니까?

 한마디로 이 성경의 시작인 창1:1의 말씀은 인간의 이성과 지성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말씀을 설명하려고 하지 않으시고 그냥 선포하십니다. 선포는 이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와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이해함으로 믿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복움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처음에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려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해가 되면 이해가 되어서 믿고, 이해가 되지 않아도 믿으셔야 합니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것은 믿으면 이해가 됩니다. 때문에 창1:1의 말씀은 “분석의 대상”이 아니라 온전히 “믿음의 대상”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공부할 때에 우리가 꼭 붙들어야 할 가장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 라는 것을 믿으십니까? 우리의 신앙은 여기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마다 신앙 고백하는 사도신경은 어떻게 시작합니까?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심이 믿어져야 세상의 모든 문제의 해답이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하나님 믿고 하나님의 식과 법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정말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세상의 모든 것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믿는다면 우리 인생이 운전대를 누구에게 맡기셔야 됩니까? 다섯 살 짜리 어린아이에게 운전대 맡기는 부모는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우리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입니다. 다섯 살 짜리 아이는 부모에게 운전대 맡기고 가는게 최고 안전하고 편안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창조의 역사를 통해서 인간이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입니까? 첫 번째는 믿음입니다(히11:3) 창조의 하나님이 믿어져야 우리는 비로서 그 분의 창조의 식대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경배와 찬양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를 바라볼 때 오직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높고 위대하신 그 크신 하나님의 가치와 존재를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창조자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믿음이요 복 중의 복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성경의 모든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출발이 됩니다. 진정한 신앙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확신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믿음 없이 창세기를 읽으면 성경은 거짓말 백서로 보이지만 믿음으로 대하면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양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