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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이름과 신앙 (3)

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20년 09월 20일)

본문: 출애굽기 20:7

제목: 하나님의 이름과 신앙 (3)

설교자: 정창송 목사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20:7)

십계명 강해 열한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본문은 십계명 중에서 세 번째 계명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계명입니다. 이 3계명의 말씀을 통하여 이 계명의 소중함과 예수 이름의 능력을 드러냄이 얼마나 복된 삶인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제 3계명의 소중함: 십계명 중 제 3계명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사용하지 말라는 명령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안타까운 것은 예수 믿는 우리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훼손되고 비난 받고 욕을 먹습니다. 그 이유가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도 문제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말한대로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그리스도인은 입술뿐만 아니라 반드시 우리가 한 말에 대한 신뢰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말과 신앙의 일치입니다. 결국 3계명은 한마디로 “너 때문에 나 욕먹게 하지 말고 너 때문에 내 이름이 영광을 받게 하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라”는 이 말씀은 그냥 입으로 함부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금하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삶이 동반되는 말과 행위가 일치되는 신앙 생활의 중요성을 가리키는 말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주님의 이름을 수없이 부르며, 하나님의 이름을 아무리 높이고 불러도 입으로만 그렇게 부르는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 그러니까 그게 참된 신앙이 아니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 아니냐! 하는 그런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주님의 이름으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의 삶을 통하여 올려드리지 않으면 그의 모든 행위는 의미가 없어진다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3계명 끝에 독특하게 10가지 계명 중에서 2계명과 더불어 처벌 조항을 붙여 놓으셨습니다.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7절). 이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남용하는 행위에 대해서 처벌 조항을 첨가하신 것은 이 세 번째 계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이 세 번째 계명이 다른 계명들에 비해 특히 범하기 쉬운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을 바로 사용하는 것이야 말로 신앙 생활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2. 예수 이름의 소중함: 여러분! 우리가 교회를 다니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구원입니다. 그런데 그 구원은 예수의 이름을 믿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4:12).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10:13). 그래서 하나님이신 예수의 이름이 소중한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예수의 이름이 소중한 것은 우리가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을 얻고, 그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그 이름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그 이름으로 개인의 운명이 바뀌고 그 이름으로 세상이 바뀌고, 그 이름으로 역사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잊지 마십시요. 이 3계명이 왜 소중한가? 하면 예수의 이름 안에 구원과 생명과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이 3계명을 적극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3계명을 어기면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이 훼손됨으로 하나님의 구원과 생명의 역사를 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전도가 무엇입니까? 전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유일한 구원이라고 선포하며 자랑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때문에 우리의 입술로 예수의 이름을 적극적으로 전하시는 것이 이 3계명을 가장 잘 지키는 믿음의 행위입니다.

 또 한 가지 예수의 이름이 소중한 이유는 예수의 이름은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14:13-14) 기도가 왜 능력입니까? 예수의 이름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기도마다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예수 이름의 능력을 드러내는 것이 이 3계명을 적극적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행3:6) 여러분! 이 기적은 성전 안에서 일어난 기적이 아닙니다. 성전 바깥에서 일어난 기적입니다. 이 날 때부터 걷지 못했던 이 사람이 벌떡 일어난 것은 바로 예수 이름의 능력입니다.

 그런데 우리도 동일하게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데 왜 이런 기적과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까? 당시 베드로는 성령 충만하였습니다. 은혜 충만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의 이름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충만했습니다. 그래서 담대하게 예수의 이름을 선포하자 놀라운 역사가 임한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은 그냥 외침이 아니었습니다. 예수의 이름과 존재를 분리시키면 안됩니다. 이름은 존재입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선포할 때 그 이름의 능력이 실제가 되어서 이런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런 능력과 기적과 역사들이 우리의 삶 가운데 나타날 때 비로서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왜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모욕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조롱하며 장난을 칩니까? 하나님의 이름의 능력의 권세를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일상의 삶 가운데도 이런 역사가 나타날 때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경외심이 세상 사람들 가운데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의 능력을 믿는 우리들을 통하여 세상 가운데 그 이름을 드러내시기를 원하십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참된 믿음은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삶을 살며 나아가 그 이름의 능력을 실제의 삶 속에서 드러내므로 세상 사람들의 입술을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날마다 예수의 이름을 증거해야 합니다. 예수의 이름만이 구원이요 능력입니다. 그래서 그 이름의 능력이 나타날 때 세상 사람들이 그 이름 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 이름이 높임을 받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