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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두 가지 소망

지난 주 캄 선교회에 속한 목사님이 보내온 카톡을 보고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함을 알았습니다. 내용은 교인 2명이 교회 마당에서 대화하다가 400불 벌금 티켓을 받았는데…죄목은 사회적 거리 미확보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즘 키워드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사람들과 거리를 두기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교회 집회는 물론 모든 활동들이 여의치 않아졌습니다. 가능한 사람을 만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간에도 서로 조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가 만들어 놓은 문화는 한마디로 살벌한 풍속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혹 개인주의적인 문화에 부채질을 하지 않을까 심히 염려가 됩니다. 인간은 거리두기를 하면 격리가 되고 고립된 삶은 불행한 삶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단지 바이러스와 거리두기일 사람과 거리두기로 발전되면 문제가 커집니다. 우리는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영적이든 육적이든 관계로부터 단절된 삶은 병들어 가는 증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 분리를 죄라고 합니다. 새삼 예배 후에 함께 모여 식사를 하며 나누었던 성도의 교제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서로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누며 허깅하는 것이 진정한 교회의 모습입니다. 이번 코로나로 인해 성도의 교제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높아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는 환경이 가장 위험한 곳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배는 물론 모든 활동들이 여의치 않아졌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인터넷으로 영상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지난 2주 영상 예배를 드리면서 참  힘들었습니다. 저만 힘들었는지 알았는데 노회 목사님들이 보낸 메시지를 보면서 영상 예배의 한계를 절감했습니다. 보낸 메시지 내용입니다.

다들 오늘 영상 예배 드렸지요이런 날이 있을 꿈에도 상상 못했는데과연 때가 가까워 같습니다. 영상 예배카메라만 보고 말씀 전해야 하니 뻘쭘하더군요 또한 지나가리라 믿고이로 말미암아 성도들도 공예배를 사모하면서 이번 기회로 예배가 회복될 믿습니다. 오늘 목사님들 수고 많았습니다샬롬” 또 다른 목사님이 보낸 메시지입니다. “수고하셨어요 저도 영상 예배드리면서 눈을 고정시키는데 땀좀 흘렸습니다. 익숙해지기 전에 사태가 끝나길 기도합니다.”

사실 일평생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왔던 분들에게는 주일 예배의 중단은 충격 그 이상입니다. 주일 공예배는 그 어는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교회는 예배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위해서 존재합니다. 신자는 예배를 통해서 살아납니다.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며 주님을 찬양하고 생명과 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경험하는 것은 신자의 특권입니다. 이번 코로나로 인하여 온 성도가 주의 전에 함께 모여 예배 드리는 날이 속히 오기를 진심으로 갈망하며 예배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4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