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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하는 딸들에게-가족 사랑의 우선순위

아이들 결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부모를 떠나 한몸을 이루며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이제 부모의 품을 떠나 새롭게 자신들의 가정을 이룰 딸들을 바라보며 아이들이 성경에서 말하는 아름답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사실 가족은 필연입니다. 가정은 필연공동체입니다. 가족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태어나면서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 모두는 한 가정의 일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족은 마음에 안든다고 트레이드 할 수도 없습니다. 한 번 가족은 죽을 때까지 좋아도 가족이고 싫어도 가족입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게 되면 어떤 측면에서 보면 두 개의 가족 공동체 안에 속하게 됩니다. 결혼 전의 가족과 결혼 후의 가족입니다. 이 두 가족 공동체 속에서 혹 갈등을 겪을 수 있다 생각해서 저는 결혼 전에 딸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거듭해서 한가지 성경의 원리를 말해 주곤 하였습니다.

결혼하는 순간부터 우선순위를 놓치면 복잡해지고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기고 그것이 갈등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결혼하면 삶의 제1순위는 “ 남편이다” 그리고 2순위는 “ 자식들이고” 제 3순위는 “ 시집 식구들이고” 마지막으로 4순위는 “ 친정 부모와 형제들이다

그런데 제가 주변을 보면 결혼 전에 부모에게 별로 잘 하지 못한 자녀들이 결혼 후에는 유난을 떨면서 친정 부모에게 신경을 쓰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마치 옛날 우리 조상들이 살아 생전에는 부모에게 별로 효도하지 않으면서 부모가 돌아가시면 제삿상이 넘치도록 돌아가신 부모님들을 생각하는 것과 같은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가족 관계에서 우선 순위가 참 소중합니다. 이 우선순위를 놓치면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이와 더불어 성경에 가족을 사랑하고 기쁘게 하는 것과 관련해서 오해하기 쉬운 말씀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제자가 되지 못하고”(눅14:26)

이 말씀을 얼핏 읽으면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 곧 가족은 미워해야 할 대상같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은 제자의 우선순위에 관한 말씀입니다. 말씀은 예수님보다 가족이 우선되어서는 진정한 제자가 없다는 말씀이지 가족을 미워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주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 가족을 기쁘게 하는 것보다 더 우선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많은 경우에 가족을 기쁘게 하는 일이 또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가족을 기쁘게 하려면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가족을 기쁘게 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가족의 기쁨보다 주님의 기쁨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정말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는 일이 아닌 가족을 기쁘게 하고 즐겁게 하기를 원합니다. 저는 이제 부모의 품을 떠나는 딸들이 이 성경의 원리를 잘 깨달아서 정말 가정 천국을 누리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하니라”(잠3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