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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이 땅에서 미리 사는 사람이 복입니다

지지난 주 토요일 오후 8시에 노회 소속 목사님 사모님께서 저녁 식사까지 잘 드시고나서 별안간 심장마비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 화요일 천국 환송 예배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참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많은 장례식에 참석했지만 종종 큰 감동을 받고 도전을 받는 장례식이 있습니다. 그 때마다 속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주여, 제 장례식도 이렇게 은혜로 충만한 정말 기쁨이 넘치는 천국 환송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왜 사모님의 장례가 이렇게 아름답고 은혜스런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모님의 한 평생에 삶을 회고하는 조사를 들으면서 참 우리로서는 생각하기 힘든 예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평생 속에서 일상이 되었고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삶을 사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모님이 남기신 흔적과 이 땅에 뿌려 놓은 아름다운 섬김과 주님 사랑이 얼마나 귀하고 복된지 다시한번 “ 사는 것이 죽는 것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새삼 깊이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목사님이 사랑하는 사모님을 먼저 보내시면서 평생 사모님 무릎이 약해서 자신의 부축을 받으며 늘 손을 잡고 함께 한 평생을 살아왔노라 말씀하시면서 정말 울지들 마시라고 부탁하셨는데 그 말씀이 참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것은 고인이 가신 곳이 어디인가를 분명히 아시기에 그리고 머지않아 우리 모두도 우리의 본향이 되는 천국에서 다시 뵐 수 있다는 소망이 넘치어서 하신 믿음에서 나온 말씀 이었습니다. 성경은 “지금 이후로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계14:13) 라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죽습니다.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은 예수 믿고 죽은 자들을 가리킵니다. 주 안에서 죽는 사람은 구원 받습니다. 그 사람은 천국갑니다. 이것이 복입니다. 복은 주 안에서 죽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모님의 죽음이 더욱 복된 것은 죽어서만 가는 천국이 아니라 땅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평생의 속에서 누리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 말씀처럼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삶을 사실 수 있었고 또 하루 100장이 넘는 성경 말씀을 읽으실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교통이 있었기에 마지막 이 땅을 떠나시는 고별 예배에 세상이 주지 못하는 은혜와 기쁨이 차고 넘쳤습니다.

참 부러웠습니다. 사모님처럼 우리 모두도 죽어서만 가는 천국이 아니라 지금 이 땅에서 그 천국을 미리 사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진정한 복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