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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제자의 길 (5)

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21년 10월 24일)

본문: 마태복음 28:19-20

제목: 참된 제자의 길 (5)

설교자: 정창송 목사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28:19-20)

참된 제자의 길에 대한 씨리즈 설교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예수님이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남기신 지상 명령을 통해 그리스도를 따르는 참된 제자가 되기 위해서 주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신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 보고자 합니다.

1. 가르침과 제자도: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이 땅을 떠나시면서 남기신 지상 명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예수님의 지상 명령은 한마디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입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오직 하나에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첫 번째 작업이 세례를 받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전도해서 한 영혼이 세례 받게 하는 일은 너무도 중요한 일입니다. 세례는 형식적인 의식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회개와 참된 신앙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을 여러 사람 앞에 믿음의 증표를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례식은 하나님의 자녀가 됨을 공적으로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우리 모두는 세례를 받기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 복음을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임으로 회심을 경험하고 신앙의 고백을 하여야 합니다. 그것을 여러 사람 앞에 공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세례식입니다. 이처럼 세례 사건은 세상에 속해 마귀의 손에 있던 죄의 종노릇하던 사람이 이제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품 안으로 돌아온 매우 중요한 사건입니다. 그래서 참된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세례의 참된 의미를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이어서 주님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도를 실천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20절) 그러니까 말씀을 듣는 것으로 끝나면 안되고 말씀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는 것이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이고 제자도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참된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행위는 매우 중요합니다. 가르침이 없이 예수님을 믿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공생애 동안에 부지런히 제자들을 가르치시고, 말씀 전파하시고, 고치시는 세 가지 사역을 하셨습니다. 그 가운데 가르치는 사역은 예수님의 주 사역이고, 사도들 역시 사도행전에서 보면 가르치는 것이 주 사역이었습니다(행2:42, 5:42) 오늘날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도 가르치는 일이고, 목사는 잘 가르쳐야 합니다. 가르침에서 제자의 길이 시작이 됩니다.

2. 순종과 제자도: 그런데 제자도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가르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20절) 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교육과 훈련의 차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고 훈련은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입니다. 배움이 중요하지만 배움으로 끝나면 안되고 그 배움이 삶으로 드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 리더십에서 문제가 무엇입니까? 배움이 삶으로 연결이 안되기 때문에 지식만 쌓여서 교만한 현대판 바리새인들을 양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요. 가르침의 목표는 삶입니다.

 예를 들면 태권도 도장에 한 몇 년 다니면 유단자가 됩니다. 그러면 사범 자격증이 나오고 남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수영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영도 오래 가르침을 받게 되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수준이 됩니다. 훈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훈련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순종”입니다. 제자도의 핵심에 “순종 훈련”이 있습니다.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다른 말로 표현하면 “순종”입니다. 마7:21절의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는 말씀은 매우 중요한 구절입니다.

 주여 삼창한다고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산상수훈의 마지막 결론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마7:24-27) 예수님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가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집을 견고하게 세우려면 말씀을 듣고 행해야 합니다. 순종한 만큼 집이 세워집니다. 진짜 믿으면 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누가 제자의 삶을 살 수 있습니까?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입니다. 우리가 듣기만 하고 끝나버리면 신앙은 자라지 않습니다. 듣고 감동만 받고 끝나면 음악을 즐기듯 설교라는 서비스를 받고 음악 감상하고 끝나는 것과 똑같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요. 아는 것은 많은데 순종하지 않으면 똑똑한 신자는 되겠지만 주님의 참된 제자는 될 수 없습니다. 더 많이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많이 순종하기 위해서 훈련 받아야 합니다. 제자 훈련은 똑똑한 신자를 만드는 게 목표가 아니고 예수의 길을 가는 제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순종함이 없는 믿음은 검증되지 않은 거짓 믿음일 수 있습니다.

 잊지 마십시요. 제자도의 핵심은 머리로 아는데 있지 않습니다. 좋은 설교를 듣는다고 좋은 신자가 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좋은 설교를 듣고 있기 때문에 자기는 좋은 신자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제자의 힘은 “순종의 힘”입니다. 하나님 말씀하시면 이해가 안되어도 순종하십시요. 오병이어의 기적은 “빈들, 저녁”이라는 답이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일어난 기적입니다. 제자들은 그냥 주님 말씀하신대로 순종했습니다. 가져오라면 가져 왔고, 앉히라면 앉히고, 주라면 주었고, 남은 것 거두라면 거두었습니다. 그냥 따지지 않고 순종했습니다. 그게 순종의 힘이고 그게 제자의 힘입니다. 참된 제자는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따르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제자를 만들려면 훈련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실제 삶 속에서 순종하는 과정이 없으면 듣고 끝나는 것이 됩니다. 그러면 제자로 변화되기 어렵습니다. 제자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라 순종하는 삶입니다. 제자는 믿고 따르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