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겨울에 미국 중북부에 강력한 북극 한파가 몰아쳐서 시카고는 북극보다 더 추운 이상 기후를 보여 일리노이주는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합니다. 그 여파 때문인지 지난 주 목요일 아침에 금년 들어 가장 추운 카나다의 혹독한 추위를 오랫만에 경험했습니다. 새벽 기도하러 차에 시동을 거니까 차 안에 있는 온도계가 영하 21도, 차고 밖으로 나와 5분 정도 가니까 영하 24도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까 체감 온도는 영하 35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날 워터르 대학 순모임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너무 추워서 학생들이 많이 참석 못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캠퍼스에서 순모임 하는 장소까지 적어도 걸어서 20분은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참 감사한 것은 별안간 가정일로 미국 뉴욕에 간 학생과 학교 일로 피치 못해 빠진 학생 외에는 전원 참석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감동 받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오후4:00-5:20에 진행되는 1권을 하는 학생 가운데 한 여학생이 격주마다 있는 실험 일정으로 목사님 늦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늦게 도착을 하였습니다. 거의 5시가 되어서….그런데 너무 놀란 것은 그 정도면 보통은 늦어서 빠질텐데 뛰어서 순모임에 참석을 한 것입니다. 그 추위에 얼마나 서둘러 달려 왔는지 얼굴이 땀이 날 정도로 벌겋게 상기 되어서 의자에 앉았습니다.
한 번 빠진다고 죽을 일도 아니고 큰 일 나는 것도 아닌데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에 목마름과 사모함이 있었으면 그 추위에 그것도 다른 일도 아니고 lab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늦었는데….그 여학생을 보면서 참 이 땅에 소망이 있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 보았습니다.
시편1편에 보면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에 제일 어리석은 사람이 꾀부리는 사람입니다.요령을 피우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꾀부리고 요령 피우는 사람들을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꾀부리고 요령 피우는 사람들 중에 복 받아 성공하는 사람 별로 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복의 길에서 벗어난 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 중에서도 제일 어리석은 일은 예수 믿는데 꾀부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 일도 꾀 안부리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열매를 맺지만 무엇보다도 예수를 한번 죽자고 열심히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자신은 물론 우리 모두가 금년 한 해는 세상을 알려고 하지 마시고 하나님을 좀 더 힘써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알지만 마시고 믿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는 종교 생활이 아니라 정말 삶으로 행동으로 믿고 신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언 8:17)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시편 1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