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21년 7월 4일)
본문: 로마서 6:22-23
제목: 죄와 거룩 (3)
설교자: 정창송 목사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6:22-23)
죄와 거룩에 대한 씨리즈 설교 세 번째 시간입니다. 성경은 죄의 삯은 사망이다 라고 명확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죄의 짐이 무거운 이유와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길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죄의 짐이 무거운 이유: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토록 망가진 이유는 바로 “죄”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쟁, 질병, 기근, 재난 등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의 원인도 근원적인 이유는 죄 때문입니다. 인간이 겪는 모든 불행과 비극의 원인은 죄입니다. 그래서 죄의 문제를 도외시하고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우리의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우리의 인생을 망가뜨립니다. 정말 죄의 영향력은 파괴적입니다. 그래서 죄를 결코 간단하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죄가 무서운 것은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분리시키고 깨뜨리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지면 그 인생은 소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생명과 축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에게서 분리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죄를 가볍게 다루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엄격하게 다루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 속에서 죄를 심각하게 다루지 않는다면 그것은 껍데기만 이야기하는 것이지, 본질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의 문제를 소홀히 다루면 인생의 근원적인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죄가 얼마나 무섭고 심각한 것인가를 알려주는 사건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독생자를 우리가 지은 죄의 대가를 치루시기 위해 저주의 십자가에 못박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것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죄의 무게가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죄를 얼마나 무섭게 다루시는 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 수 있습니다. 죄를 진멸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때로 하나님이 잔인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잔인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우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존재의 목적을 상실하였기 때문에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에서 죄를 어떻게 다루는가를 명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인 롬6:23에서 “죄의 삯은 사망이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죄의 결과는 분명합니다. 죄를 지으면 죽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왜 죽는 가를 알지 못한 채 죽습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죽는 줄 압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죽는 것이 아니라 죄 때문에 죽습니다. 암이나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병들어 죽는 것이 아닙니다. 죄 때문에 죽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죽음은 죄에 대한 대가요 하나님의 진노하심과 심판이라 말합니다.
그러므로 죄는 반드시 처리되어야 합니다. 처리되지 않은 죄는 급속도로 장성하여 우리를 파멸과 불행으로 이끌어 갑니다. 약1:15에 보면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말씀합니다. 죄의 문제가 처리되지 아니하면 죄는 잉태하여 자라며 눈덩이처럼 커집니다. 세상에서 죄의 짐보다 무거운 것은 없습니다. 다윗은 시편32편에서 자신이 범죄한 후에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었는가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죄에 대한 태도가 달라져야 합니다. 죄의 심각성을 느껴야 합니다. 죄에 대해 민감해야 합니다. 죄는 반드시 대가를 치루어야 합니다.
2.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길: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 기쁨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죄에 대한 참회의 눈물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의 뜻을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1:21) 사53:6에 보면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를 믿는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죄사함”의 은총을 누리기 위함입니다. 예수를 믿어야 그 분이 흘리신 보혈의 공로를 힘입어 우리가 죄사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 앞에 나올 때마다 죄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주홍같이 붉은 죄가 눈 같이 희어지는 것을 경험해야 합니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죄인은 소망이 없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버림받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잘못된 선민 사상과 의인의식에 빠져서 자신이 죄인임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서 죄인입니다.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3:10) 그것도 태어날 때부터 죄인입니다(시51:5)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인정해야 합니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교만입니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죄인은 소망이 없습니다. 요1서1:8에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또 10절에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죄를 숨기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죄를 솔직하게 고백해야 합니다(시32:5) 천국은 의인이 가는 곳이 아니라 회개한 죄인이 가는 곳입니다. 우리 가운데 의인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우리를 심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요1서1:9에 보면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여러분! 죄를 시인하지 않고 고백하지 않으면 죄는 그대로 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을 믿고 자신의 죄를 솔직하게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셨다”(요19:30)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값을 다 지불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이 십자가의 능력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누가 가장 복있는 사람입니까? 작은 죄라도 회개한 사람입니다(시32:1)
말씀을 마칩니다: 모든 인간의 비극과 불행의 근원적인 원인은 죄입니다.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인간은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진정 복 받은 사람은 죄에 대해 민감한 사람이요 작은 죄라도 빨리 깨닫고 회개하는 사람입니다. 회개는 모든 것의 회복을 가져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