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21년 6월 20일)
본문: 로마서 6:22-23
제목: 죄와 거룩 (2)
설교자: 정창송 목사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6:22-23)
죄와 거룩에 대한 씨리즈 설교 두 번째 시간입니다. 성경은 죄의 삯은 사망이다 라고 명확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인생의 죽고 사는 문제와 인간의 행불행을 결정하는 우리 인생의 삶의 원리가 다 들어 있는 이 말씀을 통해서 성경에서 말하는 죄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죄의 결과: 우리 모두는 지금 펜데믹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거의 모든 일상이 무너지고 생명의 위협을 받고 사는 말로만 듣던 그런 어두움의 시대를 실제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이 무서운 전염병은 성경의 시각에서 보면 하나님의 징계입니다. 하나님은 죄로 인한 인간을 징계하실 때 주로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코로나로 인한 고통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 땅을 살면서 삶 속에서 겪는 크고 작은 모든 문제의 원인은 거의 대부분 “죄” 때문이다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먼저 우리 속에 있는 죄와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죄에 대해서 정말 민감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죄를 죄로 인식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 안에 이 죄의식이 없어지면 인간은 짐승보다 못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죄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오늘날 이 땅의 교회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특별히 우리가 살고 이 시대에 개신교의 중심이 되었던 미국 교회가 쇠퇴해 가는 요인이 무엇입니까?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지만, 그 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미국을 대표하는 교회들 가운데 꽤 많은 교회들이 이 “죄”의 문제를 거의 다루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죄를 지적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사랑, 은혜, 축복을 말하는 것이 오히려 전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피곤하고 지친 사람들 위로해 주고 힘을 주자고 이야기합니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죄”를 전제로 해야 합니다. 우리가 공의의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죄를 죄로 다루지 않으면 복음이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실 필요도 없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이유도 없습니다.
우리가 죄를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죄의 결과는 사망입니다. 모든 비극과 불행의 원인도 죄입니다. 죄의 결과는 정말 무섭습니다. 그래서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정말 사랑하시기 때문에 이 “죄”를 엄격하게 다르십니다. 그래서 만일 인간의 사망과 저주와 불행의 뿌리인 죄를 가볍게 다룬다면 그것은 성경의 껍데기만 다루는 것이지 본질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결코 인생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죄의 문제”를 다루는 것입니다.
2. 죄의 정체: 우리가 죄와 싸워 이기고 승리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죄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죄와 싸워 이기려면 우리는 성경이 무엇을 “죄”라고 말씀하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롬1:28에서 바울은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말하면서 6가지 분류의 21가지 죄의 목록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또 롬14:23에서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말씀합니다. 한마디로 죄는 마음에 하나님을 두기 싫어하여 믿음으로 살지 아니하고 자기 식대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죄는 하나님으로 자신의 주를 삼지 아니하고 자기 자신이 주인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과 식대로 살지 아니하고 자기 욕심을 따라 자기 마음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자기 식대로 사는 것이 죄입니다.
사탄은 첫 사람 아담과 하와를 유혹할 때 선악과를 따먹으면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창3:5) 라고 하며 “네가 하나님과 같이 되어 네 주장하며 네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속였습니다. 사탄은 아담과 하와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를 향해 “하나님으로 너의 주를 삼지 말고 네 자신이 너와 세상의 주인이 되어 네 마음대로 살라”고 유혹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죄”요 그 죄의 결국은 곧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자기 욕심을 따라 자기 마음대로 살아보고 싶은 죄된 본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죄의 본성과 싸워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제자도를 가르치실 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 제자도의 첫 번째 단계는 “자기 부인”입니다. 철저하게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고 하나님을 주인 삼아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의 삶 속에 있는 모든 사망은 물러가고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구원과 생명, 의와 기쁨과 평강을 누리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구원은 나에게서 하나님으로 주인이 바뀌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우리의 삶의 주인이 되는 죄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이 죄의 삯인 사망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하나님 대신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시146:5에 보면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자신의 주인으로 삼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입니다. 이런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악한 원수 마귀는 지금도 끊임없이 우리로 하나님을 부인하고 자신이 스스로 주인이 되어 자신의 욕심을 따라 살라고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벧전5:8) 우리는 그 죄와 싸워야 합니다. 날마다 그 죄와 싸워 언제나 하나님이 주인이 되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를 쳐서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해야 합니다. 잊지 마십시요.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지 않은 모든 나라와 백성은 한결같이 다 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주인 삼은 모든 나라와 백성은 한결같이 모두 승리하며 복된 인생을 살았습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우리 속에 있는 죄 된 욕망, 곧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고 하는 욕망을 벗어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영접함으로 죽어서 만 가는 천국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풍성히 누리시는 복된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