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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거룩 (10)

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21년 8월 22일)

본문: 로마서 6:22-23

제목: 죄와 거룩 (10)

설교자: 정창송 목사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6:22-23)

죄와 거룩에 대한 씨리즈 설교 열 번째 시간입니다. 우리에게 있어 거룩은 생명입니다. 영생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믿는 자의 생명과 능력의 샘인 하나님의 거룩을 회복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나?: 성경은 “죄의 삯은 사망이다”(23절) 말씀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죄를 살려고 짓습니까? 죽을려고 짓습니까? 놀랍게도 사람들이 죄를 짓는 것은 살려고 짓습니다. 사탄은 우리를 속입니다. 죄 지어도 안죽는다고, 안 죽는게 아니라 적당히 죄를 지어야 잘 살 수 있다고 죄악된 세상에 죄 안 짓고 어떻게 사냐고 이야기 합니다. 속는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요. “죄 안 짓고 어떻게 살아”가 아니라 “죄 짓고 어떻게 살아”가 맞습니다. 그러므로 “죄의 삯은 사망이다”라는 말씀은 진리 중의 진리요 정말 우리가 한평생 마음에 품고 살아야 할 말씀이요 자녀들에게 유언으로 남겨 주어야 할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사는 길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죄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므로 우리의 삶 가운데 맺어지는 “거룩의 회복”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 “거룩한 삶의 마지막은 영생이라”(22절) 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거룩은 우리 믿음의 증표요 흔적이요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입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최고의 관심은 거룩이요 거룩은 하나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주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거룩을 회복하도록 독생자까지 아낌없이 십자가에 내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룩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거룩에 이토록 열심을 가지시는 이유는 거룩, 곧 세상과의 구별됨을 상실하면 하나님을 볼 수 없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끊겨지기 때문입니다. 히12:14에 보면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말씀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거룩을 잃어 버리면 생명의 주를 보지 못한다 말씀합니다. 맛을 잃은 소금과 같이 하나님의 백성다움을 놓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거룩에 대한 성경적인 가치와 바른 관점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거룩을 상실하는 순간 모든 것을 잃고 정말 이름만 신자인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거룩할 수 있습니까? 우리 힘으로는 안됩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죄에서 해방되어 죄사함의 은총을 힘입어야 하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거룩하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사함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거룩한 백성들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난 후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성도”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입니다. 성도란 “거룩한 백성”입니다. 성도는 세상과 구별된 백성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의와 종교적인 열심으로는 결단코 거룩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를 힘입어야만 정결함과 거룩함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의 소중함: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예수를 믿음으로 죄사함의 은총을 누렸지만 또 반복해서 죄를 짓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와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은 오직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이 성령의 능력을 힘입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딤전4:5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말씀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이 역사하심으로 우리가 거룩해진다 라는 것입니다.

 거룩을 지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거룩을 지키게 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말씀과 기도라는 무기를 주셨습니다. 요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소돔과 고모라를 방불합니다. 온갖 더러운 죄들이 온 세상에 가득차 있습니다. 악한 것들을 보면 충격을 받아야 하는데 죄가 문화가 된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충격을 받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미 죄에 오염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가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이유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죄가 드러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죄가 드러나야 회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음으로 우리의 믿음의 성숙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거룩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를 통한 회개가 중요합니다. 회개가 사라지면 사람들은 죄에 대해 무감각해집니다. 우리가 성경 공부를 하고 온갖 제자 훈련을 받아도 삶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요인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죄인의 눈은 가려져 있어 신령한 것을 볼 수가 없습니다. 영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인식하지 못합니다. 오늘날 가장 심각한 것은 회개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망가진 세상의 근본 원인은 다름 아닌 죄입니다. 죄는 우리의 삶을 고통과 비극으로 몰아넣는 주범입니다. 그런데 그 죄의 문제에서 돌이키는 회개가 점점 희소해져 갑니다. 그러므로 회개가 살 길입니다. 모든 것을 고치는 길은 회개입니다. 회개 없이 회복되는 길은 없습니다. 회개 없이 그리스도를 만나는 일도 없습니다. 회개 없는 신앙생활은 가짜입니다.

 회개란 무엇입니까? 잘못된 길, 곧 죄에서 돌아서는 것입니다. 죄란 “과녁을 벗어난 것, 표준에 미달하는 것, 경계를 벗어난 것”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아버지 집을 떠난 탕자의 삶이 죄의 모습을 잘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복음을 통해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죄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성경이 말씀하시는 거룩을 회복하는 길은 말씀과 기도를 통한 회개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우리가 거룩하게 살 때에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흘러나옵니다. 그래서 거룩이 곧 능력입니다. 이 거룩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예수를 영접하여 죄사함의 은총을 누려야 합니다. 더불어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거룩에 승부를 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