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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거룩 (1)

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21년 6월 6일)

본문: 로마서 6:22-23

제목: 죄와 거룩 (1)

설교자: 정창송 목사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6:22-23)

죄와 거룩에 대한 씨리즈 설교 첫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부터 인간의 모든 문제의 원인이 되는 “죄”가 얼마나 무섭고 치명적인가에 대해서 살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1. 죄와 인간의 본성: 성경 말씀이 다 소중하고 우리를 생명의 길, 축복의 길로 인도하는 진리의 말씀이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끝까지 가르치고 지키며 마음에 새기게 해야 할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인 “죄의 삯은 사망이요” 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말에 대해 그렇게 큰 경각성을 갖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입으로는 “하나님의 은혜로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 구원받았다” 고 말하지만 그러나 대부분의 성도들의 삶에서 실제로 그 놀라운 구원에 대한 감격이나 기쁨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구원이 단순히 기근이나 질병이나 대적들로부터의 구원이 아니라 “”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진노로 인한 영원히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지옥의 운명으로부터 구원이라는 사실을 놓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의 참된 기쁨과 감격을 누리기 위해서는 “”가 얼마나 무서운 가를 절실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항상 구원의 문제를 다루기에 앞서 인간의 죄의 문제를 먼저 다룹니다.

 창3장에 보면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하여 모든 인간은 죄의 저주 아래에서 살게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51:5에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인간은 죄를 지어서 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죄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짓는다 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본성 자체가 죄의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은 범죄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죄를 짓고 죄의 종으로 살다가 죄의 삯인 사망에 빠지는 그런 존재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사실상 인간의 모든 문제는 바로 이 죄로 말미암아 파생됩니다. 죽음을 비롯하여 가난, 질병, 환난, 고통, 우리의 삶 속에 임하는 여러 가지 모양의 가시와 엉겅퀴, 우리를 얽어 매는 모든 혼돈과 깊은 흑암의 역사가 거의 모두 다 이 죄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죄는 인간을 철저하게 망가뜨리고 죽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23절에서 사도 바울은 “죄의 삯은 사망이다”라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죄는 정말 인간의 원수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이 죄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잠14:9을 보면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겨도 정직한 자 중에는 은혜가 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미련한 자가 누구입니까? 머리 나쁜 사람이 아니라 죄를 심상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죄의 위험성과 죄의 댓가가 얼마나 무서운가 그 심각성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사람은 죄에 대해 영적 민감성을 갖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정말 죄를 미워하고 죄를 무서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2. 행복한 삶을 살려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항상 기쁘고 즐겁게 그리고 늘 감사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데전5;16-18) 그런데 이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요 바램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그렇게 하나님 앞에서 잘사는 사람은 세상에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이 무엇이 과연 잘사는 것인지를 명확하게 바로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말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려면 무엇보다 먼저 행복하게 잘사는 것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어야 하며 더불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못살고 망하는 이유에 대하여 아주 명확하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답을 오늘 본문인 롬6:23의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말씀 속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라는 헬라어 단어는 “옾소니온”인데 그 의미가 일꾼들보다는 “군인들에게 지불하는 보수나 댓가”로 “반드시 치루어야 하는 댓가”를 뜻합니다. 그러니까 “죄의 종”으로 죄 가운데 살게 되면 반드시 “사망”이라는 대가를 치루어야 함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여기서 “사망”은 생명을 상실함을 뜻하는 것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한 단절을 의미하며 영원한 분리와 절망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죄로 말미암아 우리의 생명과 축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과의 단절로 인해 불행하게 못사는 사망이 이 땅에 임하게 되었다는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불행하고 못살게 된 이유가 바로 “” 때문이라는 것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불행하고 고통 가운데 못살게 된 이유는 죄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엉뚱하게도 그 이유가 마귀에게 속아 가난과 질병과 같은 세상적인 환경에 있는 것처럼 잘못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환경을 개선하면 잘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행복하게 잘사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는 가난과 같은 세상적인 환경과 싸우기보다 우리 속에 있는 죄와 싸워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죄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않고서는 결코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얻어낼 수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시편기자는 시1:1-2에서 복 받은 백성에게서 나타나는 두 가지 삶의 특징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여기서 “”이라는 히브리어는 “에세르”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의 의미는 “복받은 상태” 곧 “행복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복 받기 위해서 이렇게 살아라가 아니라 복 받은 사람이 되면 이런 삶을 살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 복 받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첫 번째 특징은 “”를 멀리하고 무서워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 특징은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죄를 애통해하며 무서워하는 사람 그 사람이 복받은 사람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한다면 우리는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먼저 우리 속에 있는 죄와 싸워야 합니다. 그것이 참으로 우리가 이 땅에서 잘살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요.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