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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제가 정말 아끼는 후배 목사님이 한 분 계십니다. 이 후배 목사님이 얼마 전에 소천하신 친구 목사님 장례식에 갔다 온 후에 바로 저에게 전화를 걸어 장례식이 얼마나 은혜스러웠는가를 알려 주었습니다. 그 젊은 목사님 장례 예배에 조문객들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오셨다고 합니다.

마지막 하관 예배를 드리고 나서도  그 자리를 떠나지를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살았기에, 어떻게 목회를 하였기에” 이런 모습을 보이나 참 많이 은혜 받고 도전받고 정말 주의 영광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지역에서 가장 존경 받고 어른되신 원로 목사님이 그 장례비와 모든 장지 구입까지도 다 지불하시고 도와 주셨다고 합니다.

저는 그 이유를 물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끼는 이 후배 목사님의 모습이 바로 그 소천하신 목사님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후배 목사님을 형제보다도 더 아끼고 귀히 여기는 것은 진실함 때문입니다. 정직성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진실함이 단순한 도덕성이 훌륭하다가 아니라 주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늘 한결 같습니다. 그래서 정직과 진실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사람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나 봅니다.

다윗을 향해 하나님께서 직접 언급하신 말씀 가운데는 “정직한 나의 다윗”이라는 칭호가 많이 나옵니다. 다윗은 정직한 자였고 하나님은 정직한 다윗을 사랑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정직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죄를 많이 지었습니다. 그러나 자기 범죄의 원인을 남에게 돌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다윗을 사랑하셨습니다.

예수 믿는다는 것은 바로 이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윗 같이 진실하고 정직한 모습으로 나오면 하나님이 사랑하십니다. 정직해야 하나님이 불쌍히 보십니다. 그래서 정직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떠나지 않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일화 중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매우 아끼던 벼루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을 깨뜨렸습니다. 이 때 안 의사의 몸종이 “도련님! 이거 제가 저질렀다고 아뢰십시요” 그랬더니 안중근이 “아니다”하면서 아버지에게 솔직히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종아리에 피가 나도록 맞은 그에게 몸종이 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도련님, 왜 제가 했다 그랬으면 됐는데…왜 사실대로 말씀 드려서…” 그 때 안중근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아프지만 마음은 편하다” 이게 정직한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제가 목회를 하면서 받은 축복 중에 하나가 이런 진실한 목사님과의 만남입니다. 언제 만나도 마음이 편합니다. 정직한 자에게 하나님께서이런  넘치는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의로운 입술은 왕들이 기뻐하는 것이요 정직하게 말하는 자는 그들의 사랑을 입느니라 (잠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