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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때는 기도의 때입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모국 소식에 귀를 기울입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어떻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지 관심을 기울입니다. 일제 강점기에도 심지어 6.25 전쟁 중에도 예배를 멈추지 않았던 모국 교회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것은 카나다에 사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다행히 인터넷의 발달로 영상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상실하는 순간에 그 상실한 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것을 결코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이 영상 예배가 익숙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무거움이 있습니다. 저의 바램은 사랑하는 교우들이 이번 어려움이 지나면 이전보다 더 공예배의 소중함을 깨닫고 모이기와 성도의 교제에 더 힘쓰었으면 하는 간절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가 태어난 고국을 위해 중보 기도를 해야 합니다. 어느 때보다 좌파와 우파로 나라가 나뉘어 심각한 위기와 갈등 속에 있습니다. 우리 고국의 정치적 상황을 짧은 글 속에 자세히 담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을 위한 하나님의 도움이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다시한번 우리 민족과 한국 교회를 불쌍히 여겨 주시길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이 십자가의 복음 안에서 하나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민족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큰 도움으로 함께 해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절대 섭리를 믿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절대 섭리를 믿는다는 것이 무책임하게 살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중보 기도를 드리며 우리가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지금은 정말 우리가 금식하며 함께 기도해야 때입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 영육간에 참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라는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위기는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위험이 수도 있고 기회가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점입니다. 어떤 관점으로 현실을 보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위기를 위험으로만 보는 사람들은 위험에 빠질 확률이 더 높습니다. 위기를 위험으로만 여기면 두려워하게 됩니다. 두려워하게 되면 분별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위기를 위험으로 보면 위기 속에 담긴 기회를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보는 사람들은 위기 속에 담긴 기회를 포착해서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성경은 위기를 만났을 때 한결같이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위기의 때는 기도의 때입니다. 특별히 어떤 위기는 인간의 힘과 지혜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그 때는 초자연적이며 초월적인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필요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실 있는 분입니다. 기도할 하나님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주십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