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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생각하며 우는 것은 능력이다

지난 주 순모임을 할 때 중보 기도 시간에 한 학생이 목장의 목자로 교회를 섬기는데 목원들간의 의견 충돌로 인해 목장 분위기가 가라앉고 서로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헤어졌다고 하면서 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것도 남자 형제가….그래서 한 주 내내 새벽 기도 때 그 학생을 위해 기도하는데 마음이 아프고 안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새벽 기도 끝나고  집에 와서 바로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다음은 제가 보낸 글입니다. “며칠 목원들의 갈등으로 눈물 짓는 모습보고 감동 받았습니다. 오늘 아침 새벽 기도 후에 새삼 형제의 모습이 떠올라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메시지를 보냅니다. 힘내시고 성숙의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그랬더니 조금 후에 답신이 왔습니다. “목사님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에 교회에서 자고 오늘 새벽 기도를 갔다 왔는데 회개의 기도를 하게 되더라구요. 얼마나 목장 사역을 힘으로 하려고 했었는지라헬의 하나님이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여호와가 되었듯이 또한 하나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할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해주시게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덕분에 제가 깨닫지 못하고 넘긴 부분들을 다시한번 묵상하게 해줄수 있음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저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목사님!”

제가 다시 보낸 답신입니다. “주님이 형제를 귀히 여기시고 사랑하십니다. 목원들을 향한 눈물, 세상은 지적보다는 울어 주는 사람으로 변화되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눈물없이 지적하면 상처만 입힙니다. 그러나 눈물과 함께 직언하면 변화를 가져옵니다. 눈물 흘리는 것이 약해 보이지만 사실 사람들이 세상에 생명을 주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힘내시고 my God my Lord 고백되는 믿음의 사람, 성령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축복합니다.”

제가 이 학생에게 은혜를 받은 것은 이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심으로 가득찬 세상에 아직 이렇게 남을 위해 아파하며 울 수 있는 젊은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이웃을 위해 아파하며 울 수 있는 사람은 절대로 잘못된 길로 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눈물의 질책 앞에서 자녀들이 상처 받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가장 많이 사람이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친 세상을 변화시킨 하나님의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만일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부분이라”(고린도전서 12: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