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19년 11월 17일)
본문: 말라기 2:10-16
제목: 성경적 결혼 생활
설교자: 정창송 목사
너희는 이르기를 어찌 됨이니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시기 때문이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서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거짓을 행하였도다(말2:14)
말라기서 강해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본문은 제사장들을 향한 경고에 이어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강한 하나님의 책망의 말씀입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가정이 무너지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가정이 무너진 근본적 원인: 말라기 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예배가 무너지고 말씀이 무너졌습니다. 그러니까 자연히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니까 이어서 삶도 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제사가 안되는데 어떻게 율법을 지키는 삶이 되겠습니까? 그러다보니까 육신의 소욕을 따라 율법을 무시하고 살아가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그에 대한 책망의 말씀입니다. 본문 10절을 보면 “한 아버지, 한 하나님”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것은 우리를 한 몸 되게 하신 이가 하나님이신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언약을 깨뜨렸다라는 것입니다.
원래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떠한 자들이었습니까?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 사람과 결혼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맺었던 언약 관계가 깨졌다는 것입니다. 11-12절에 보면 이스라엘의 가정이 무너지기 시작한 가장 근본적인 원인, 그 뿌리를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고 행한 이방 결혼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언약을 깨뜨리고 이방 결혼을 한 사람은 “야곱의 장막 가운데에서 끊어 버리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언약 백성의 공동체로부터 제외된다는 뜻으로서, 결국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 아주 강한 저주의 표현입니다.
13절에 보면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제단을 가리게 하는도다” 이것은 이방 신의 딸을 첩으로 맞이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하나님 앞에서 평생을 약속한 본처를 학대하고 버림으로써 아픔을 당한 여인들의 눈물과 호소가 성전의 제단에 넘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시는 너희의 봉헌물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며 그것을 너희 손에서 기꺼이 받지도 아니하시거늘” 할 때 “돌아보지 아니하시며”라는 말은 “아예 고개조차 돌리지 않는다”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는 말입니다.
잊지 마십시요. 하나님께서는 철저하게 이방 결혼을 막으십니다(신7:1-4) 이방 결혼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왜 하나님께서 이방 결혼을 막으셨습니까? 혈통적인 것 때문에 그렇습니까? 유대인의 피가 좋으니까 열등한 피를 섞으면 안된다는 뜻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유대인의 개념은 피의 개념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믿음 공동체, 신앙 공동체입니다. 여호와 신앙만 받아들이면 전부 다 이스라엘 백성으로 편입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방 결혼하지 말라는 것은 배우자가 혈통이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믿음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11절에서 이방 여인과 결혼하지 않고 뭐라고 했습니까? “유다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이방 여인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이방 신의 딸, 다시 말해서 믿음이 다른 자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성경은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매지 말라”(고후6:14)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2.하나님이 만드신 결혼 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본문 14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강지처를 학대하고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그것을 죄로 여기지 않았음을 봅니다. 그래서 이렇게 또 반문합니다. “너희는 이르기를 어찌 됨이니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시기 때문이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서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거짓을 행하였도다”
여러분! 결혼의 언약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결혼할 때 그 어떤 감정보다 중요한것이 언약입니다. 결혼을 지키는 것은 감정이 아니라 약속입니다. 이게 성경적인 결혼관입니다. 결혼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이 증인이 되시어서 행한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결혼 언약을 깨뜨리는 것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한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요. 언약 파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는 최고의 불신 행위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배신하는 행위이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무서운 행위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가정을 어떻게 지켜야 하겠습니까? 본문 15-16절을 보시면 “그에게는 영이 충만하였으나 오직 하나를 만들지 어찌하여 하나만 만드셨느냐…” 하나님이 여자가 부족해서 남자에게 한 명의 아내만 주신 것이 아니라 경건한 자손을 낳아 기르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과 믿음의 사람이 만나서 가정을 이룰 때 비로서 경건한 자손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정을 주신 중요한 목적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을 저버리고 이방 결혼할 때마다 민족의 위기, 가정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음을 봅니다. 가정은 하나님 앞에서 세운 언약으로 이루어진 하나님 나라의 모형입니다. 부부는 둘이 아니라 한 몸입니다. 그래서 부부는 상대가 아니라 “나”입니다. 내 아내, 내 남편이 바로 “나”입니다. 그래서 나누어지면 안됩니다. 물론 피치 못할 경우의 이혼도 있겠지만, 이혼이 쾌락의 방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혼을 미워하십니다.
The Biblical Marriage Life
Milton Korean Presbyterian Church – Sunday Sermon (November 17, 2019)
Scriptures: Malachi 2:10-16
Title: The Biblical Marriage Life
Preacher: Pastor Chang Song Jung
‘You ask, “Why?” It is because the Lord is acting as the witness between you and the wife of your youth, because you have broken faith with her, though she is your partner, the wife of your marriage covenant.” (Malachi 2:14 – NIV)
Today is the fifth series of the Book of Malachi. Today’s scriptures is a message of strong rebuke from God to the Israelites, following the warning He gave to the priests. Through today’s message, we will take a look at what is the fundamental cause of the collapse of the family in Israel.
1. The fundamental cause of the collapse of the family: Worship collapsed and the Word of God collapsed by the Israelites in Malachi’s day. So naturally their relationship with God became broken, and as a result, their lives also became broken. How was it possible for them to keep the law, if they could not even offer sacrifices properly? Therefore, they lived according to the desires of the flesh and ignored the law. Today’s scriptures is a message of rebuke. In verse 10 (NIV), we see the expression “one Father, one God.” This means that it was God who made us one, but the Israelites broke this covenant.
Who were the Israelites originally? They were people of God’s covenant. However, the covenant relationship with God was broken by the Israelites’ marriage to the Gentiles. In verses 11 to 12, it said that the most fundamental cause of the collapse of Israel’s family and its roots, were foreign marriages that broke the covenant with God. It was said of those that broke God’s covenant and married a Gentile person, “may the Lord cut him off from the tents of Jacob.” This was a strong curse that meant that God’s people of the covenant would be excluded from the community and no longer be recognized as God’s people after all.
If we look at verse 13, it said “…You flood the Lord’s altar with tears. You weep and wail…” These were the tears and appeal of the women that covered the Lord’s altar, as a result of not only the Israelites welcoming the daughter of a foreign god as a concubine, but also by abusing and abandoning the wife of their youth that they promised to God forever. When God said, “…He no longer pays attention to your offerings or accepts them with pleasure from your hands,” the words “He no longer pays attention” meant that He will not even look back at these men. This meant that this was a critical factor in disconnecting their relationship with God.
Please do not forget that God thoroughly prevents foreign marriage (Deuteronomy 7:1-4). What is the meaning of foreign marriage? Why did God prevent pagan marriage? Was it because of the relationship by blood? Was it because the Jewish blood was considered more superior and as a result, should not be mixed with inferior blood? No, that was not it. The concept of being a Jewish was not relating to a matter of blood. Israel was a community of faith and a community of belief. Whoever accepts God can become Israelites. Therefore, we should know that not marrying a foreigner is not because of a difference in blood, but instead because of beliefs. So instead of saying not to marry a Gentile woman, what did verse 11, say instead? “Judah has desecrated the sanctuary the Lord loves, by marrying the daughter of a foreign god.” Therefore, the Bible did not emphasize the reason was just because she was a Gentile woman, but instead because she was the daughter of a foreign god. In other words, it emphasized the differences was in their beliefs. The Bible clearly tells us in 2 Corinthians 6:14, “Do not be yoked together with unbelievers...”
2. We need a proper understanding of the marriage system that God made: In verse 14, we see that the Israelites did not regard it as a sin, even though they abused and abandoned the wife of their youth. So that is why they asked again. ‘You ask, “Why?” It is because the Lord is acting as the witness between you and the wife of your youth, because you have broken faith with her, though she is your partner, the wife of your marriage covenant.”
Everyone! The covenant of marriage is very important. Covenant is more important than any emotions when you are getting married. Keeping a marriage is a promise, not an emotion. This is the biblical view of marriage. It is because marriage is a promise we make before God, our witness. Therefore, breaking the marriage covenant is the same as breaking the covenant with God. Please do not forget. Breaking the covenant is the biggest action of unbelief that breaks our relationship with God. It is an act of betrayal to God and a terrible act of breaking our relationship with God.
How then should we protect our family? In verses 15 to 16, it says, “Has not the Lord made them one? In flesh and spirit they are His. And why one?…” God did not give a man one woman, just because there were not enough women, but instead to raise a godly offspring. This is because when a person of faith meets another person of faith and form a family, they will have godly descendants. This is the important purpose of why God has given us a family.
Concluding the sermon: Whenever Israel rejected God’s covenant and married a Gentile, we see that they faced a national crisis and a family crisis. The family is a model of the Kingdom of God that has been made by the covenant of God. The couple is not two, but one. So the couple is not about partners, but “me”. My wife is “me” and my husband is “me”. Thus, they should not be divided. Of course, there may be certain circumstances that cannot avoided, but to divorce, but… divorce should not be a means of pleasure. God hates this kind of divo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