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21년 신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마음 속에 하나님 앞에 바라는 소망이 있지만, 금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미래가 불확실하고 불안합니다. 최근에 큰 문제가 있어서 기도를 하다가 순간적이나마 하나님보다 문제가 더 커 보여서 문제에 눌려 하나님께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적이 있습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 자꾸 두려움이 앞서는 것은 자꾸 내 모습에 집중하니까 확신이 생기지 않아서 불안함이 엄습하는 것입니다. 과거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나는 여전히 불안하고 연약합니다. 그런데 과거에 승리의 은혜를 체험한 것은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동행해 주셔서 이겼던 것입니다.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 때문입니다.
금년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 한 해도 우리가 어떤 문제를 만날지 모릅니다. 그 때 우리가 점검해야 할 것은 “내 모습의 강함”이 아니라 “나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승리는 당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만나면 마음이 흔들리는 이유는 내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고 우리는 다만 하나님이 함께 하심에만 초점을 맞추면 됩니다.그러면 항상 이기고 두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의 태도와 방법입니다. 다윗은 참 강력했습니다. 우리와 생각과 태도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기도를 보면 기도의 순서가 우리와 다름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어려움이 생기면 “두렵습니다. 무섭습니다. 힘듭니다 그러니 하나님 도와주십시요. 이기게 해 주십시요” 이렇게 기도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다릅니다. 다윗은 먼저 하나님께 집중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시27:1) 금년 한 해도 살다보면 원치 않는 일들이 내 삶 가운데 닥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처럼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져도 하나님께 먼저 집중하고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된다, 문제 없다” 이처럼 기도의 순서만 바뀌어도 인생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삶의 악조건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기회가 되면 오히려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건 장애가 아니라 축복의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감사로 한 해를 맞이하십시요. 감사로 한 해를 시작할 때 새로운 축복의 문이 열립니다. 감사는 축복의 문으로 들어가는 열쇠입니다. 신년 새해 우리 모두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 바라보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아름다운 축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하나님께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시2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