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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를 맞이하며, 책의 소중함

요즘 제가 감동받은 일들이 많은데, 그 중에 하나는 교회에서 아이들이 시간만 나면 책을 읽는 모습입니다. 늘 책을 가까이 하고 책이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참 소망이 있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대학 설립 초기에는 이름 없는 사립 대학에 불과했던 시카고 대학이 지금은 세계에서 네번째로 89명이나 되는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낸 명문 대학으로 설 수 있었던 것은, 1929년 제5대 총장으로 취임한 로버트 허킨스(Robert Maynard Hutchins)이 추천한 철학 고전을 비롯한 세계의 위대한 고전 100권을 정말 달달 외울 정도로 읽지 않은 학생은 졸업을 시키지 않는다는 시카고 플랜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허킨스 총장은 학생들에게 그저 책을 읽을 것만을 명한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과제를 주었다고 합니다.

첫째, 모델을 정하라: 너에게 가장 알맞는 모델을 한명 골라라.

둘째, 영원 불변한 가치를 발견하라: 인생의 모토가 있는 가치를 발견하라.

셋째, 발견한 가치에 대하여 꿈과 비전을 가져라.

새 학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자녀들이 주의 은혜 가운데 잘 성장하는 한 학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성장은 기쁨을 낳습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힘이 들어도 성장을 위해 배움을 선택합니다. 성장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특별히 성장은 배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우리 모두 경험했지만 배운다는 것은 늘 힘이 듭니다. 하지만 배움의 보상이 크기 때문에 우리는 거듭 배움에 도전합니다. 배움이란 고통을 먼저 선택하고 기쁨을 나중에 누리는 것과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배우되 잘 배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은 참 소중합니다. 책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한 평생 걸려 배울 수 있는 삶의 놀라운 진리를 책 한권을 통해서 얻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책 속에는 지식과 지혜의 보화가 담겨 있습니다. 특별히 중의 책인 성경 속에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담겨 있습니다. 성경 속에 인생의 길이 담겨 있습니다.

금년 새 학기 우리 자녀들이 책을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저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책 읽기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그 삶이 억지로 강요된 것으로 채워진 아이들에게는 좋은 인성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책읽기 교육은 부모가 책읽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디모데후서 3: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