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먼지보다도 더 작은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많이 뒤바꾸어 놓았습니다. 이 예상치 않은 바이러스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힘들어 하지만 오히려 이 어려움으로 인해 큰 은혜를 누리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위험하기 때문에 집에서 할 수 있는 직종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도 꽤 많은 변화가 예측됩니다.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삶의 일부분입니다. 변화를 피할 수 없다면 피하지 말고 수용해야 합니다. 생존을 넘어 풍성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변화에 적응만 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변화에 잘 적응만해도 not bad입니다. 그러나 풍성한 삶은 변화에 적응하는 정도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앞서 변화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예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처음에 우려했던 대로 여기에 익숙해지면 안되는데… 하며 걱정을 했는데… 제 자신이 벌써 온라인 예배가 익숙해지면서 오히려 정상적으로 성도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가 부담으로 오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며… 한편으로 굉장히 위기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동영상으로 드리는 예배의 후유증들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와 동일한 마음과 자세로 예배를 드렸는데, 익숙해지면서 예배 중에 음료수도 마시고, 침대에 누워서 예배도 드리고, 예배 중에 화장실도 가고, 셀폰도 보면서 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그 증거가 처음에는 예배 접속수가 처음이나 예배 후나 거의 동일했는데, 최근에는 시작에는 조회수가 적다가 말씀 증거할 때에만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예배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설교할 때만 예배에 참여한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변화는 좋지만 변질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변화는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더 가치 있는 방향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반면에 변질은 더 나쁜 방향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변질이란 가치를 상실하게 되고 더 이상 쓸모 없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변질은 음식이 부패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변질이 되면 악취가 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변질이 아니라 아름다운 창조적인 변화입니다.
코로나19로 수많은 변화가 분명 예측됩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성장하고 성숙해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시지만 우리가 성장하고 성숙하길 원하십니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영원토록 머물기를 원하는 부모는 없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원하는 것은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참된 변화인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변화를 원하시지 결코 변질은 원하시지 않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코로나로 인해 어떤 처지에서 예배를 드리든 이전보다 더 나은 변화된 모습은 보일지언정 예배의 변질된 모습은 보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 자신부터 회개합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 (말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