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currently viewing 바울의 전도 방법과 반응

바울의 전도 방법과 반응

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18년 11월 25일)

본문: 사도행전 17:1-9

제목: 바울의 전도 방법과 반응

설교자: 정창송 목사

 바울이 이르되 로마 사람인 우리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공중 앞에서 때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가만히 내보내고자 하느냐 아니라 그들이 친히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하리라 한대와서 권하여 데리고 나가 그 성에서 떠나기를 청하니(16:37,39)

사도행전 강해 63번째 시간입니다. 사도행전 17장에는 세 도시에서 전도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데살로니가, 베뢰아, 아덴입니다. 그런데 각 도시마다 접근하는 방법이 다 달랐습니다. 첫 째가 오늘 본문인 데살로니가 전도인데 이를 통해 바울 전도의 방법과 반응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바울 전도의 특징: 사도 바울의 복음 전도에는 몇 가지 특징이 나타납니다. 첫 째는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갈 때에는 대체로 핍박이 일어나 더 이상 그 도시에 머물 수 없게 되었을 때 떠난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1차 아시아 전도 여행 때에 이어 2차 유럽 전도의 시작인 빌립보에서도 복음을 전하다가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다가 더 이상 복음을 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그 곳을 떠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빌립보에 이은 데살로니가에서도 핍박으로 말미암아 떠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5-9절) 바울은 이처럼 자신이 계획해서 이만큼 전도하고 다음 전도지로 떠난 것이 아니라 한 곳에서 열심히 전도하다가 핍박이 심해져 더 이상 있을 수 없게 되면 그것을 하나님이 떠나라는 신호로 여기고 복음을 전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전하고 떠났습니다.

 두 번째 바울 전도의 특징은 바울은 어느 도시를 가든지 유대인의 회당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는 것을 일상화하였습니다. 빌립보의 경우에는 회당이 없었기 때문에 기도처를 찾았습니다.  본문 1절을 보면 “그들이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그냥 지나친 것은 회당이 없었기 때문인 듯합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에는 유대인의 회당이 있어서 바울은 그곳에서 말씀을 강론하며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바울은 무작정 길거리에 나아가 전도한 것이 아니라 그가 잘 아는 익숙한 회당을 찾아 유대인들을 먼저 전도하고 이방인에게도 전도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렇듯 바울은 익숙한 곳을 통하여 익숙하지 않은 곳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사용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 2절을 보시면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 여기서 “관례대로”라는 말은 “자기의 습관, 버릇, 법칙대로” 회당에 가서 말씀을 증거했다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바울의 전도 여행에서 발견되는 특징입니다.

2. 바울 전도의 핵심 메시지: 2절을 보시면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바울이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했습니다. 여기서 “세 안식일”은 매우 짧은 시간 복음을 증거했는데 결과는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왔다 라는 것입니다4절에 보면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로 인해 유대인들의 시기심 때문에 엄청난 핍박이 임했습니다.(5-9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믿은지 석 주도 안된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믿음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사도 바울은 후에 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칭찬을 합니다.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살전1:3) 또 이어서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살전1:6-7)

 그러면 궁금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짧은 시간에 어떻게 이렇게 강력한 교회가 탄생할 수 있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울이 전한 성경 말씀 때문입니다.(3절) 그러면 도대체 바울이 세 주간 동안에 무슨 말씀을 증거하였기에 이런 강력한 변화의 역사가 나타났는가 하는 것입니다. 3절에 그 답이 나와 있습니다.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한마디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가 그리스도다 하는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복음을 전하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영접하고 구원의 은총을 누리기도 하였지만 한편 이 복음을 거부하고 핍박하는 많은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이 생각하고 기대하는 그리스도관 곧 메시야관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당시 많은 유대인들은 구원을 로마의 압제로부터의 정치적인 해방이 구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본문 6-7절에 보면 예수 믿는 사람들은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사람들이 다 말합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로마 황제 가이사 대신에 다른 임금 곧 예수를 믿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전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말은 영적인 구원, 죄로부터의 구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유대 나라를 해방시키기 위한 정치적인 메시야로 이 땅에 오셨다면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구원시키시면 됩니다. 십자가를 지신 이유는 우리의 죄값을 치루기 위해서입니다. 본문 3절의 “해를 받고” 이 헬라어 원문을 보면 “에데이” 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반드시”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반드시 죽으셔야 했고 반드시 살아 나셔야 하셨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의 영의 구원을 위해서입니다. 잊지 마십시요.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에 예수님은 우리의 죄값을 치루시기 위해서 반드시 죽으셔야 했습니다. 이 복음을 받아들일 때 비로서 죄사함 받고 구원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생명과 축복이 있습니다.

3. 바울 메시지 증거에 대한 두 가지 반응: 바울이 복음을 증거했을 때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납니다.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었던 반면에(4절) 이것을 거부하고 복음에 대해서 반감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5-9절)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며 생명이 되십니다. 그러나 이 예수님이 모든 사람에게 다 진리는 아닙니다. 그래서 복음이 증거되는 곳에는 항상 이 두 반응이 나타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말씀을 마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강력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복음이 증거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교회가 끝까지 붙들어야 할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의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이 반드시 죽으시고 또 반드시 다시 살아나셔야 하셨음을 통해 구원이 이루어졌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