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18년 8월 05)
본문: 사도행전 13:32-41
제목: 바울 설교 메시지의 핵심
설교자: 정창송 목사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행13:38-39)
사도행전 강해 49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의 세계 선교의 첫 선교장이라고 볼 수 있는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바울이 처음으로 설교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바울의 설교를 통하여 선교 현장에서 우리가 증거해야 할 복음의 핵심 메시지의 주제가 무엇인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전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바울의 설교를 보면 바울이 청중들을 잘 파악하여 전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울이 지금 어디에서 누구에게 설교를 하고 있습니까? 유대인 회당에서 유대교를 믿는 사람들입니다.(행13:15-16) 이들은 구약을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구약의 메시지를 통해 그들에게 접근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행17장에 보면 바울이 에덴에서 복음을 증거할 때는 구약의 이스라엘 역사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바울의 메시지는 사람에 따라, 전도 대상에 따라서 전하는 메시지가 달랐다 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울이 전하는 복음의 메시지가 전도 대상에 따라 접근하는 방법이 다르고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더라도 전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똑같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23절) 바울의 관심은 오직 예수였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전도할 때는 전도 대상에 따라서 전도하는 방법이 다양하지만, 그러나 아무리 그 어떤 종류의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그들에게 전하는 복음의 내용은 오직 예수! 예수가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바울 설교는 구약 성경 말씀을 인용해서 시작이 됩니다. 그러나 바울의 관심은 구약에 있지 않습니다. 바울은 출애굽 사건으로부터 시작해서 다윗 왕까지의 이야기를 아주 간단하고 쉽게 요약을 합니다. 그리고 다윗의 씨에서 메시야가 나왔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메시야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증거합니다. 이처럼 바울의 메시지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바울은 전도 현장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든 그의 메시지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혔고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32-37절)
잊지 마십시요. 전도는 논쟁이나 나의 지식이나 논리적인 설득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이 증거될 때에 그 속에 구원과 생명의 역사가 나타남을 결코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을 증거하고 전도할 때에 꼭 기억해야 될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상식과 지식 이런 것들이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을 전할 때에 예수의 이름이 구원하는 능력이 있는 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증거가 지금 세계 선교의 첫 발걸음은 오직 예수를 그 마음에 품고 나간 바울과 바나바 이 두 사람을 통해서 세계 복음화는 시작이 되었고,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의 역사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핵심: 그러면 바울이 증거한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본문 38-39절에서 바울은 “누구든지 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죄사함을 얻고, 누구든지 이 예수를 믿으면 의롭다 함을 받는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왜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소망이 되십니까? 그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죄사함의 은총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얻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예수님만이 우리의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바로 그것을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사는 길을 찾으려면 못 사는 이유와 까닭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들이 못 살고 망하는 이유와 까닭을 아주 명확하게 말씀하여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롬6:23의 “죄의 삯은 사망”이다 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잘 살려면 절대로 죽고 망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죽고 망하는 일을 하면서 잘 살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논리적으로 절대 불가능합니다. 죽고 망하는 일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는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죄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얻어 새로운 삶의 출발을 하지 않는 한, 아무리 땀 흘리고 노력해도 소망이 없습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은 이런 유명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용서의 체험을 할 수가 있다면, 이 세계의 정신병원에 갇혀 있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당장에 병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사람들이 용서를 믿을 수가 있다면 그리고 용서를 실천할 수가 있다면 오늘 깨어져 가는 가정들의 90%는 당장에 치유가 가능할 것이다”
여러분은 이 속죄의 복음을 믿으십니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나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그 피흘림을 통해 내 모든 죄가 사함 받았다라는 사실을 정말 믿으십니까? 오늘 사랑하는 여러분 속에 남아 있는 죄의식이 있다면 그 죄의식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믿음이 있으시다고 하면 죄책감에 사로잡혀 살지 마시고, 다시 말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지 마시고, 속죄 받은 마음으로 당당하게 담대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잊지 마십시요. 우리가 의롭다 함을 얻은 것은 내 행위를 근거하지 아니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근거로 하여 나를 의롭다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혹 이 죄사함의 십자가의 복음의 감격을 갖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십니까? 그 이유는 내가 그렇게 하나님 앞에서 지옥에 떨어질 만큼 무서운 죄인이라는 사실이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눅18장에 나오는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를 기억해야 합니다. 왜 주님은 세상 사람들이 다 죄인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세리를 바리새인보다 더 의롭다 하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세리는 자신의 죄의 실상을 보게 되니까 하나님께 고개도 들지 못하고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가슴을 치며 십자가를 붙들었기 때문입니다. 잊지 마십시요. 내가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면 십자가는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속죄의 복음을 받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사도 바울 설교의 핵심 메시지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죄사함 받고 의롭다 함을 받는 은혜가 오직 예수의 이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구원과 생명과 치유와 회복의 역사는 오직 예수 안에 있음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