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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절정은 감사이다

밀톤 한인 장로 교회 추수 감사 주일 설교 (2018년 10월 07일)

본문: 다니엘 6장 10절

제목: 믿음의 절정은 감사이다

설교자: 정창송 목사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6:10)

오늘은 추수 감사절 주일입니다. 매년 감사절 주일이 되면 한결같이 강단에서는 “감사”가 우리의 신앙 생활에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지 감사를 주제로 하는 설교가 선포됩니다. 오늘 우리는 감사절을 맞이하여 어떻게 죽음을 앞두고도 절대 원망의 상황에서 다니엘이 감사할 수 있었는지 그의 감사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를 통해 감사가 왜 믿음의 절정인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1다니엘은 항상 자기의 계산 속에 하나님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다니엘이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본문 10절에 보니까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라는 말이 나옵니다. 다시 말해서 다니엘은 이 법을 어겼을 때 사자굴 속에 던져져서 죽게 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았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알고도 다니엘은 집에 돌아 가서는 전에 행하던 대로 주께 기도하고 감사하였다 라는 것입니다. 사실 다니엘은 얼마든지 이 상황을 피할 수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의 세 친구처럼 믿음의 본질을 포기하는 우상 숭배를 하는 위협을 받은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다만 기도를 공개적으로만 하지 않으면 그만인 상황이었습니다.

 그것도 길지 않은 30일 간이니까 그 동안만 마음 속으로만 기도해도 하나님도 이해하실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다니엘은 “전에 행하던대로” 하루 세 번씩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와 감사의 생활을 끊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다니엘은 어떤 상황에서도 늘 하나님을 계산에 넣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자굴에 들어간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절대로 머리카락 하나 상하지 않게 해 주실 것이다 라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에 감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니엘은 아무리 세월이 바뀌어도 환경이 바뀌어도 누군가가 생명을 위협해도 절대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무슨 일을 만나도 늘 하나님을 계산에 넣었습니다. 그러니까 아직 기도의 응답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미리 감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누가 감사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항상 자기의 계산 속에 집어넣는 사람만이 감사할 수 있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은 환경이 나빠서 감사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생각 속에 하나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 속에 없으니까 문제만 커보이고 세상이 두려운 것입니다. 미리 감사할 수 있는 능력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을 늘 계산에 넣는 삶! 그러면 언제나 감사가 흘러 넘치는 인생이 될 수 있다 라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손 안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다니엘도 우리와 똑같이 연약한 사람입니다. 사자를 보면 무서워하고 죽음을 앞두고 깊은 갈등을 겪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자굴에 담대히 들어 가는 그런 믿음의 배짱, 감사의 능력이 어디에서 나왔습니까? 그것은 자신의 세 친구가 풀무불에서도 하나님이 지켜 주시니까 머리털하나 타지 않고 살아 나왔듯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사자가 자기를 잡아 먹을 수 있지,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아무도 손대지 못한다”라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 절대 구원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다니엘이 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절대 구원을 믿는 믿음이 없었다면 사자 밥이 되기 전에 신경 쇠약으로 지레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손 안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는 것을 분명히 믿었기 때문에 전에 행하던대로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이 사자굴에 있는 것처럼 어렵고 위기 상황에 놓여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망하지 않는다 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오히려 이 어려움이 나에게 영적 보호막이 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믿음이 있으니까 다니엘은 감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손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는 신앙을 가지게 되면 내 인생에 걸림돌이라고 생각되어진 일들이, 내 인생에 장애물이라고 여겨진 일들이, 내 힘으로 도무지 할 수 없다고 생각됐던 저주 같은 모든 문제들이 이 시간에 감사로 다 뒤집어 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죽었다가 다시 살리신 구주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 땅의 모든 것은 예수님의 절대 주권 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되지 않을 문제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요. 감사에는 굉장히 큰 능력이 있습니다. 특별히 모든 상황에 관계없이 감사하는 절대 감사는 사자의 입을 틀어 막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말씀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 우리의 삶의 모든 어려움과 절망과 낙심을 감사로써 사자와 같은 모든 문제의 입을 막아버리고 봉해 버리는 믿음의 종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인생을 아름답고 풍성하게 하는 것은 물질적 부나 육체적인 건강이 아닙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리는 신앙의 최고봉이기 때문에 감사가 있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와 승리가 끊어지지 않습니다.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와 더불어 어떤 상황에서도 늘 하나님을 계산에 넣으심으로 다니엘과 같이 감사의 기적을 맛보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머리털 하나도 상하게 하지 못한다 라는 것을 믿으시고 고난 가운에 더욱 입술을 열어 감사로 사자의 입을 봉하는 이 시대의 다니엘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