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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3)

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21년 3월 21일)

본문: 출 20:16

제목: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3)

설교자: 정창송 목사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 You shall not give false testimony against your neighbor(20:16)

십계명 강해 서른 한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본문은 십계명 중에서 아홉 번째 계명으로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는 것을 금하시는 계명입니다. 오늘은 진실을 말해야 하는 이유와 9계명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신앙의 핵심은 진실입니다: 거짓 증거는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무서운 죄입니다”(신21:9). 우리의 거짓 증거로 인하여 죄 없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 거짓 증거를 엄하게 금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살라고 거짓말을 합니까? 죽으라고 거짓말을 합니까? 살려고 거짓말을 합니다. 속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거짓이 안전하다고 착각을 합니다. 그러나 진실이 가장 안전한 길이요 복된 삶입니다. 거짓은 당장의 어려움은 모면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혹독한 대가를 지불할 때가 많습니다. 결코 거짓으로 우리 자신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거짓은 잠시 눈을 가리는 것입니다.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잠시 동안만 있을 뿐이니라”(잠12:19).

 그러므로 신자는 진실을 말하는 것을 즐거워하고 진리를 좇는 삶을 평생토록 살아 가야 합니다. 우리가 진실을 말하는 이유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거짓이 없으시고 참되시며 변치 않으시는 진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그 하나님을 따르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정체성은 “진실됨입니다. 이 진실성이 무너져 버리고 거짓을 행하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향해서 뭐라고 말합니까? “그 사람 교회 다니는데 설마 거짓말이야 하겠니?” 이처럼 진실과 정직!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우리의 말에 진실성이 의심을 받는다면 이것은 정말 심각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실을 말해야 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복음의 증인으로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알고 믿으며”(사43:10) 특별히 신약의 그리스도인의 identity는 “증인”입니다(행1:8) 그런데 이 증인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정직성, 진실함”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증인으로, 진리의 증인으로, 복음의 증인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만약 거짓말을 하고 정직한 삶을 살지 못한다면 누가 우리의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이겠습니까?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 자체가 세상 속에서 의심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의 일에 충성 봉사 열심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가장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는데 필요한 것은 정직성입니다. 증인으로서 우리의 열심은 정직함에 기초를 두어야 합니다. 신앙의 핵심은 진실과 정직함입니다.

2. 진실이 이긴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사실 현실 속에서 진실을 선택하면 당장은 어려움과 불이익을 당하기가 참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머뭇거릴 때가 참 많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거짓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진실이 이긴다는 확신을 가져야 두려워하지 않고 불이익이 온다 할지라도 진실을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하는 자도 피하지 못하리라 (잠19:5) 이처럼 거짓은 다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결코 거짓 위에 우리 인생을 세울 수가 없습니다. 진실이 항상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진실이 승리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명확히 보여주는 삶을 산 사람이 바로 다윗입니다. 신, 구약 성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 다윗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향하여 “내 마음에 합한 자, 내 마음에 맞는 사람”(행13:22) 이라 칭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다윗을 높히시고 인정하신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다윗이 이룬 수많은 업적 때문입니까? 그러나 다윗은 인간적인 약점도 많았던 사람입니다. 성경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행한 가장 마음에 합한 아름다운 모습을 나단 선지자 앞에서 자신의 죄를 솔직하게 고백한 이 사실을 꼽고 있습니다.

 당시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가장 전성기를 이루어 가고 있었고 통일 이스라엘의 존경받는 영웅이요 성공한 왕으로 높은 명성을 얻고 있었던 때입니다. 그 때 밧세바와의 불륜 사건이 터졌습니다. 나단 선지자가 와서 자신의 죄를 드러낼 때, 다윗은 자신이 이루어 놓은 일로 절대 권력자로 서 있어서 누구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책망에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감추었던 더러운 죄를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벗어 버립니다(삼하12:13). 다윗은 그 죄를 정직하게 드러내고 인정함으로 그 동안 쌓아온 모든 명성을 한 순간에 다 파묻어 버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합니다.

 시51편을 보면 다윗의 참회의 모습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51:9-11)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적당한 회개가 아니라 정말 깊은 회개를 합니다. 이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모습, 정직한 모습으로 회개하는 이 모습을 하나님은 귀하게 여기셔서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신앙이 깊어진다는 것은 완전해져 간다는 것이 아니라 정직해져 간다는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해지는 순간 다윗은 모든 것을 잃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비로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솔직해지는 순간 다윗은 죽는 경험을 하지만 그 정직은 다시 그를 태어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최고의 삶을 사는 길이 무엇입니까? 진실함입니다. 우리의 구원의 역사가 언제 일어납니까? 진실할 때 일어납니다. 하나님 앞에 “내가 죄인입니다” 하며 정직하게 고백할 때 구원의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다윗이 나단 선지자 앞에 죄를 자백함으로 그의 인생이 추락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회복되는 다윗을 다시 일으키는 힘이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진실할 때 비로서 모든 관계가 깊어지며 또 그 안에서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정직성의 회복이 이 9계명의 회복입니다. 진실이 힘이요 능력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9계명을 공부하면서 무엇인가 우리의 삶이 엉켜 있고, 뭔가 우리의 삶에 문제가 있고 뒷걸음질 친다면 한번쯤 9계명을 깊이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풀어가는 최고의 무기와 최고의 능력이 진실과 정직함임을 아시고 거짓을 버리고 정직함을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