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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잔이 넘치나이다

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18년 4월 22)
본문: 시편 23:1-6
제목: 내 잔이 넘치나이다.
설교자: 정창송 목사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23:1-2,5)

시편 23편은 하나님의 복을 넘치도록 받아서 내 잔이 넘치나이다 라고 고백하는 다윗의 행복한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아름다운 새 성전에서 다윗의 일생이 늘 행복하고 만족스러웠던 근거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살펴 보고자 합니다.

1.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의 목자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시편 23편에서 정말 기가 막힌 고백을 합니다. 그것은 잔이 넘치나이다라는 고백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고백이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의 고백이요, 축복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목자로 삼고 사는 자는 하나님께서 이렇게 복을 주신다 라는 것입니다. 다윗이 자신의 삶에 부족함이 없으며, 근심과 걱정과 불안이 없으며, 언제나 넘치는 은혜와 축복의 삶을 살게 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그것은 여호와가 다윗의 목자이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의 목자로 삼고, 하나님만 따르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 시편 23편을 수 없이 읽고 들었지만 아직 다윗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다윗처럼 하나님만 나의 목자라고 믿고 의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목자 여럿을 두고 살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만 믿는 것은 아닙니다. 가진 돈도 믿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믿고, 자신의 능력도 믿고, 살아온 경험도 믿습니다. 그래서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라는 체험이 없는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는 고백은 하나님 외에 의지할 대상이 없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 숭배에 빠졌을 때 그들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하나님도 믿고 바알도 믿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태도가 바로 우상 숭배요 마귀에게서 오는 무서운 불신앙 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함으로, 하나님 외에 모든 것을 믿음의 대상으로 여겨서는 안됩니다. 하나님 이외의 것들을 의지하면 시편 23편이 나의 고백이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우리는 이 다윗의 고백으로부터 복은 하나님으로부터 만 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을 다윗은 시16:2에서 아주 간단하게, 그러나 아주 분명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그러므로 복을 받으려면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구해야 합니다. 복을 하나님이 아닌 다른 곳을 통하여 받겠다고 생각하는 것, 또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가 복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화를 받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사31:1-3에서 이렇게 강하게 우리의 어리석음에 대해서 말합니다.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들의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펴시며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복의 근원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다윗이 실수와 흠도 많았지만 넘치는 은혜와 축복의 삶을 살게 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그것은 여호와가 다윗의 목자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정말 여호와 하나님만을 자신의 목자로 삼고 하나님만 따르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도 이런 복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세상을 알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을 좀 더 힘써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잊지 마십시요. 다윗의 그 놀라운 삶의 단 하나의 조건은 여호와는 나의 목사시니라는 믿음의 고백이고 삶입니다. 저는 진심으로 이 다윗의 고백이 새 성전에서 우리의 모든 삶의 고백과 출발이 되기를 바랍니다.

2.복을 받는 방법: 그러면 다윗이 여호와 하나님을 목자로 삼고 어떻게 살았기에 이런 넘치는 복을 받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윗은 하나님을 자신의 목자로 삼고 하나님만 따르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이해가 되든 이해가 되지 않든 하나님의 방식과 뜻을 고집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 때문에 당하는 고난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 원수도 있었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도 가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결국 승리했습니다.

우리도 다윗과 같이 “내 잔이 넘치나이다” 라는 이런 복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만을 믿는 믿음의 초보를 벗어나 하나님의 방식과 법과 길을 믿고, 죽을 것 같고, 망할 것 같아 보이지만 하나님께 인생과 생명을 걸고 끝까지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생명을 걸고 믿어야 할 하나님의 법과 식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요 둘째는 순서입니다.

세상의 방식과 법이 목적으로 하는 것은 항상 가 아니라 유익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식과 법이 항상 목적으로 삼는 것은 유익이 아니라 입니다. 믿음은 의를 위하여 유익을 포기할 줄 아는 마음입니다. 억만금이 생겨도 하나님의 방식과 법이 아니면 포기할 줄 아는 사람, 억만금의 손해가 나도 그게 하나님의 뜻이고 방식과 법이면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순종할 줄 아는 용기입니다. 또 한 가지 우리가 생명을 걸고 믿어야 할 하나님의 법과 방식은 삶의 우선 순위입니다. 마태복음6:33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예수님께서 40일을 금식하신 후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하려고 하였을 때 사탄은 예수님에게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고 시험하였습니다. 사탄의 이 시험은 사실 이 말씀을 뒤집는 것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일하기 이전에 먼저 너의 배부터 채우라는 것이었습니다. 순서를 바꾼 것이었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아 보여도 하나님 나라와 의보다 먼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부터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로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사탄은 분명히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요. 의를 위하여 손해를 보려고 하는 마음은 세상과 전혀 다른 길과 식입니다.  다윗처럼 내 잔이 넘치나이다 이런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아무리 손해를 보고 심지어 죽고 망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식과 법을 고집하고 그것을 기뻐할 수 있는 믿음의 종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거기에 다윗이 누렸던 넘치는 복이 임합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가운데 이 새 성전에 와서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제 온 교회가 다윗이 누렸던 이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풍성히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생각하는 그런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 하나님으로만 끈을 삼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세상 식으로 복을 얻으리라 기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복의 근원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그런 하나님만을 나의 주인, 목자로 삼는 삶에 넘치는 복이 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