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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1)

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21년 3월 07일)

본문: 출 20:16

제목: 내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1)

설교자: 정창송 목사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 You shall not  give false testimony against your neighbor(20:16)

십계명 강해 스물 아홉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본문은 십계명 중에서 아홉 번째 계명으로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는 것을 금하시는 계명입니다. 오늘은 9계명을 주신 이유와 왜 거짓 증거가 하나님 앞에 무서운 죄인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1. 9계명을 주신 이유: 십계명을 배울수록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참 죄 많이 짓고 살았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십계명을 지킨다는 것이 결코 우리의 의지나 결심으로 지키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물론 십계명을 다 지켜야 구원받는 것은 아니지만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이 십계명이 우리의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함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며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 잘 도전해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거짓말을 합니다. 한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은 사람은 우리 가운데 단언하건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너무나 다양해서 헤아릴 수 없습니다. 물론 모든 거짓말이 다 나쁘다고 만은 말할 수 없습니다. 성경에도 보면 “이웃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진실을 말하면 이웃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할 때는 “정직이라는 가치보다 “생명”이라는 가치가 더 소중하기 때문에 허용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9계명이 금하고 있는 거짓말은 무엇입니까?

 오늘부터 살펴보는 9계명은 “거짓말 하지 말라”는 뜻도 있지만, 특별히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곧 “위증하지 말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누구든지 이웃을 위하여 법정에서 증거할 때에 개인의 감정이나 이해 관계에 따라서 거짓 증거를 하지 말고 항상 진실하게 증거할 것을 계명으로 주셨습니다. 한마디로 개인적인 감정이나 이해 관계에 따라서 진실을 숨김으로 누군가가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진실한 증거를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얼핏 생각하기에는 이웃에 대하여 바른 증거를 하는 것이 쉬울 것 같지만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나 혼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기 때문에 어떤 진실이 밝혀짐으로 해서 자기가 속한 공동체나 자신과 관계된 사람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게 될 경우에 과연 진실을 밝힌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언제 진실한 증거를 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진실이 나의 개인 감정이나 인간 관계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믿어질 때입니다.

 사실 거짓 증거, 위증처럼 사람을 억울하게 하는 일은 아마 세상에 많지 않을 것입니다. 신21:9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는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여 무죄한 자의 피 흘린 죄를 너희 중에서 제할지니라” 그러니까 거짓 증거, 위증이 왜 악하고 무서운 죄인가 하면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기 때문입니다. 죄없는 사람을 억울하게 만들고, 피 흘리게 만들고, 망하게 만들고, 심지어 죽게 만들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것을 제하라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성경에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이 거짓말, 거짓 증거로 인하여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도 거짓 증언으로 십자가 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9계명은 단순히 도덕적인 차원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거짓말이나 거짓 증거는 사람의 생명까지도 앗아갈 수 있는, 사회를 무너뜨릴 수 있는 아주 무서운 죄악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웃과 사회를 보호하고자 이 9계명을 엄중하게 명령하신 것입니다.

2. 거짓의 뿌리와 하나님 자녀의 정체성: 그러면 이 거짓말은 어디서부터 시작이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최초로 거짓말한 존재가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바로 뱀의 모양으로 등장한 사탄입니다. 이 거짓말은 사탄에게 속한 죄악입니다. 사탄이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어도 죽지 않을거야, 오히려 하나님 같이 될거야” 라고 거짓으로 미혹함으로 인간이 죄를 범하고 타락한 것입니다. 그래서 요8:44에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성경은 사탄을 가리켜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라고 말합니다. 사탄은 거짓말의 본체입니다.

 이처럼 거짓은 기본적으로 마귀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탄의 영향 아래에 있는 그 진노의 자녀인 사람들이 거짓말을 즐겨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잊지마십시요. 거짓말의 배후에는 반드시 사탄이 있습니다. 마귀가 있습니다. 마귀의 주 사역은 성도들이 진리로부터 정직과 진실로부터 떠나도록 미혹하는 것입니다. 거짓은 사탄의 왕국의 통영어입니다. 그래서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고 거짓말이 익숙해져 가면 사탄에게 속해 있는 것입니다. 만약 거짓말에 익숙해져 있다면 사탄의 도구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참 높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마귀의 종노릇하는 거와 같습니다.

 특별히 사이비, 이단들을 보면 기가막히게 거짓말을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속는 것은 “거짓의 영이 강력한 사탄의 영이 배후에서 역사를 하기 때문에 속는 것입니다. 사탄의 왕국은 거짓으로 시작하여 거짓으로 끝이 납니다. 거짓이 아니면 이야기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든 죄에는 이 거짓말이 반드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면 거짓말이 아닌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딛1:2) 또 롬3:4에서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그리고 예수님은 요14:6에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진리이시고, 참되시고, 거짓이 없으신 분이기 때문에 그분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도 하나님과 같이 진실되고, 참되고, 거짓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 속한 자는 거짓을 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진실을 말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진실됨”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거짓의 영이 떠나가고 진실함의 회복이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진실과 정직함에 기초를 두어야 합니다. 이 9계명은 이스라엘 백성들 안에서의 진실한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계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