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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소중함과 축복

코로나19가 해를 넘겨서 이제 3월이면 일년이 지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비대면 예배를 드리다 보니까 영상 예배를 우리 교회 수준으로 드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더군다나 금주 수요 예배부터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옆에 있는 교육실에서 예배를 드려야 하기 때문에 오늘 2월28일 주일 예배 후 방송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거의 2시간 이상 소비해서 겨우 예배 쎄팅을 맞추고 집에 돌아 왔습니다. 오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김 목사님 내외가 아니면 참 예배 드리기가 어려웠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하나님이 밀톤한인장로교회와 성도님들을 참 사랑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년 전 교회가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에 아직 모든 것이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교육 목사의 소중함은 알지만… 그러나 교회 여건이 안되어서 교육 목사 청빙을 많이 기도하였는데…시간이 지나서 지금 현재의 싯점에서 돌아 보니까…하나님께서 이 때를 대비해 귀한 목사님 가정을 보내주셨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 때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알기 위해서는 기다림의 영성이 참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성경은 오래 기다리며 인내하는 성품을 높이 평가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1:4) 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사랑이란 “오래 참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그리고 모든 것을 견디는 ”(고전13:4,7)이라고 정의합니다.

사실 어떤 면에서 기다림은 고통입니다. 하지만 기다림의 고통은 기대에 찬 고통입니다. 소망에 찬 고통입니다. 아름다운 결과와 풍성한 열매를 기대하며 기다리는 고통입니다. 기다림은 낭비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기다리는 동안에 씨앗이 자라고 하나님이 일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기다리심은 우리에게 은혜를 배풀어 주시기 위함입니다.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기다리면 복을 받습니다. 기다리면 길이 열립니다.

기다림은 영적 훈련이며 삶의 놀라운 열매를 맺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며 기다리면 이런 하나님이 예비하시고 계획하신 풍성한 복을 누리며 결국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실 것입니다. 기다림의 소중함과 기다리는 법을 배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사3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