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몇 년을 전도한 한 청년이 지난 주일에 예수를 영접하고 구원의 은혜를 간증하는 이야기를 듣고 참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2년 전에는 거의 석달 동안 저희 집에 초청하여 매주 일대일 성경 공부도 하고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나름 열심을 다했습니다.
성경 공부 후 많이 변화는 되었지만 그래도 제 마음 속에 천국에 가까이 다가는 왔지 천국 문에 들어왔다는 확신은 본인도 저도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인생에 큰 결정적인 문제에 직면하니까 몇 달 전에 마지막으로 떠나 보내면서 제가 제자한테 선물 받은 쪽 복음인 요한 복음을 드렸는데 그 성경책을 읽다가 요한 복음 마지막 장인 부활하신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던진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는 말씀을 읽으면서 그것이 자기를 향하신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통곡을 하며 회개하며 주님을 영접했다고 합니다.
제가 감사한 것은 이 형제가 말씀을 읽다가 예수님을 영접했기 때문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목회를 하면서 종종 이런 경험을 했습니다. 성경은 “천국은그물과 같다”(마13:47)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그물을 던지십니다. 그 그물에 잡히는 것이 좋은 것이지 안 잡히는게 좋은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어떤 의미에서 “사로잡힘”을 “충만”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성령 충만은 성령 하나님께 사로잡힘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말과 다르게 하나님께 사로잡히기를 싫어 합니다. 자아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서 내 식대로 살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입니다. 목사이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물 던지시면 그냥 잡히는게 은혜요 축복입니다. 11년 전 아이티 선교 함께 가자는 그물에 걸려서 아이티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축복인 줄은 나중에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물 던지실 때 안 잡히는게 능사가 아닙니다. 예배라는 그물 던지면 그냥 잡히는게 축복입니다. 그러면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기쁨과 은혜를 누릴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날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여러 가지 모양의 그물을 던지십니다. 그 그물에 잡혀서 기뻐하는 것이 바로 천국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던지신 그물이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던지신 그물에 걸려서 수지 맞은 사람들입니다.
그 그물에 걸린 그 형제를 바라보면서 너무 너무 기뻤습니다. 이 형제처럼 하나님 사랑을 깨달으면 사로잡히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도 행복한 사로잡힘이 있는 성도가 되어 날마다 삶 속에서 천국의 기쁨을 누리는 축복된 주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그물 던지시면 그냥 잡히십시요. 책임지겠습니다. 진짜 좋습니다.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마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