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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서 받은 은혜-사랑하면 변화됩니다

지난 토요일 워터루 대학에서 같이 사역했던 딸 같았던 간사가 결혼을 하여 결혼식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주례를 맡은 목사님이 자기 평생에 잊지 못할 결혼 주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유인즉 주례 말씀은 설교 하시는 목사님이 기도하면서 준비하는데, 이번에는 신랑 신부가 성경 말씀을 목사님에게 드리면서 “목사님 이 말씀 가지고 성령이 주시는 감동대로 설교해 주세요”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신랑 신부는 두 사람 다 목사님 자녀였습니다. 그들이 주례 목사님에게 부탁한 성경 말씀은 요한일서4:7-21의 말씀이었습니다. 주례하신 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였습니다. 두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서 결혼했는데 사실 행복하기 위해서 결혼했다면 그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혼자 사는 사람 가운데도 행복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결혼은 행복이나 세상적인 어떤 유익을 얻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혼자 없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할 우리는 비로서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것을 알게 되는데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아낌없이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고 그 사랑을 힘입어 우리는 구원을 얻었고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얻어 이 땅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원없이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면 즐거워하게 되며 사랑의 깊이는 좋아하는 경지를 넘어 즐거워하는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깊이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즐거움을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재미가 있으면 반복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랑하면 잘 배우게 된다 말씀하셨습니다.

설교를 듣고 제가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하면 잘 배우게 되고 그래서 변화가 된다는 것입니다. 괴테는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것에 의해 모양과 형태가 만들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우리를 만듭니다.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사랑하는 대상의 소원대로 자신을 변화시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면 사랑하는 대상을 닮게 됩니다. 나다나엘 호돈이 쓴 “ 바위 얼굴”에 나오는 어니스트처럼 우리가 누군가를 흠모하며 자주 바라보게 되면 그를 닮게 됩니다. 변화의 비밀은 사랑에 있습니다. 사랑처럼 강력한 변화 촉진제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랑이 부부가 몸을 이루는 성경의 비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한일서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