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새해에는 자녀들의 앞날과 미래를 위해 가정적으로 큰 결정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결정 하나가 우리의 인생에 참 커다란 영향력을 끼친다 라는 것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 하나의 결정을 통해 전개될 미래와 앞날은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바른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조급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조급하면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조급하면 서두르게 됩니다. 서두르게 되면 실수를 하게 됩니다. 특별히 사람을 선택하고 선별하는 과정 속에서 저는 기본에 충실하려고 나름 많이 애를 씁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행복은 조건과 환경에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과의 관계와 신앙 인격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급함의 올무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우선순위의 소중함을 중요시 여깁니다. 예수님은 먼저 해야 할 것이 있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마6:33) 그 주님의 말씀대로 우선순위를 따라 살면 나머지 모든 것은 덤으로 따라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저에게는 때로 이 우선순위의 소중함을 알지만 기본의 충실함이나 이 우선순위의 원리보다 감정에 따라 결정을 내릴 때 참 많은 실패를 경험 했습니다.
감정에 따라 결정하면 실패합니다. 왜냐하면 이 감정은 하루에도 수없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감정을 초월해서 매일 기본을 다지고 우선순위의 삶을 살기위해 매일 성실하게 연습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의 음모와 위협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두려움의 감정에 굴복하지 않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하고 감사했습니다(단6:10)
다니엘이 하루에 세 번씩 드리는 기도와 감사의 삶은 평생동안 지속되고 반복되었습니다. 다니엘은 우선순위를 지켰습니다. 기본에 충실했습니다. 그래서 왕이 바뀐 정도가 아니라 왕조가 세 번이나 바뀌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다니엘이 감정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감정에 휩쓸리거나 조급함에 이 순서를 놓치고 둘째 것을 먼저 붙잡으면 첫째와 둘째 모두를 잃고 만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긴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먼저 행해야 합니다. 자녀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에 눈에 보이는 것에 흔들리지 않도록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의 행복을 위해 남이 마음 아파하는 고통을 정말 원치 않아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내 유익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때 진정 우리는 보람있고, 의미있는 삶을 누릴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새 해를 보람있게 살기 위해 말씀을 붙잡고 살기 원합니다. 그러면 금년 한 해가 지나고 연말이 되어 한 해를 마감할 때 풍성한 열매를 거둘 줄 믿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고전10:3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