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20년 10월 11일)
본문: 골로새서 2:6-7
제목: 감사함을 넘치게 하는 힘
설교자: 정창송 목사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골2:6-7)
오늘은 추수 감사절 주일입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과 삶의 영역 전반에서 감사의 삶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감사는 신앙의 최고봉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위협에 처한 골로새 교회를 향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자만이 미혹을 물리치고 믿음의 승리를 할 수 있다고 강력히 말합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서 감사하게 하는 힘의 원천이 무엇인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감사하게 하는 힘의 원천은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갈 때 감사보다 원망이 훨씬 더 많습니다. 왜냐하면 원망, 불평, 남 탓하기는 인간의 죄된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조금만 어렵고 힘들고 상처 받으면 바로 원망이 터져 나옵니다. 그러나 감사는 신앙의 열매이기 때문에 사람은 풍족하다고 감사하는게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를 향한 믿음이 있어야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골로새서의 핵심 주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충만”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그리스도로 충분합니다” 이게 골로새서 전체의 주제입니다. 그래서 본문 6-7절에도 보면 바울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스도를 강조합니다. 한마디로 우리의 모든 힘의 원천은 그리스도 예수에게서 나온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은 우리가 얼마나 좋은 환경과 조건 속에서 사느냐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예수 안에 있을 때 감사가 흘러 넘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잊지 마십시요. 어떻게 우리의 삶에 감사가 넘치게 될 수 있는가? 좋은 조건과 환경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감사하게 하는 힘의 원천은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내리면 안정된 삶을 살게 되고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 나의 삶이 불안한가? 그리스도 안에서 내 삶이 세워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자신이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이처럼 모든 것은 그리스도 안에 비밀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감사절 주일에 우리의 초점은 오직 그리스도가 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그리스도에게 우리의 시선을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곧 그리스도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바라볼 때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족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감사절 주일에 오직 그리스도에게 집중하는 은혜가 있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2. 믿음의 성숙 안에서 감사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믿음이 점점 깊어지고 성장할 때 그 신앙의 마지막 완성된 모습이 무엇인가 하면 바로 감사가 넘치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그냥 나오는게 아닙니다. 믿음의 성숙이 이루어질 때 감사가 터지는 것입니다.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7절). 다시 말해 “믿음으로 말미암아” 곧 믿음의 세계 안에서 모든 걸 바라보는 눈이 열릴 때 하나님 나라를 보는 눈이 열림으로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은 보는 눈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믿음의 눈이 열리지 않으면 답답한 현실만 보이므로 원망과 불평과 짜증과 남 탓하는 불멘 소리가 튀쳐 나오는 것입니다.
왜 우리가 불평합니까? 믿음의 눈이 안 열려 하나님이 안보이니까 현실만 보이고 문제만 보이니까 원망 불평이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이 열리면 하나님이 보임으로 인하여 감사가 터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7절에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는 원어적 의미는 그냥 감사하라가 아니라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말해서 데전5:18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과 같은 의미입니다. 상황에 관계없이 무조건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이게 성경에서 말하는 감사의 삶입니다. 바로 하박국3:17-18절에 나오는 하박국 선지자의 신앙 고백입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이 상황을 뛰어넘는 감사! 이게 믿음이고 이게 진정한 감사의 삶입니다.
여러분! 많이 가지면 행복해 하고 없으면 불행해 하는 것! 그것은 믿음의 삶이 아닙니다. 상황과 관계없이 하나님으로 인해 감사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것 그게 진짜 믿음입니다. 이 감사하는 마음이 우리 안에 회복될 때 우리의 삶 속에 놀라운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무엇보다 감사가 또 다른 감사를 낳는 삶을 살려면 받은 것에 대한 마땅한 반응을 하는 습관을 연습해야 합니다. 받은 것을 받았다고 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구원도, 부모님의 사랑도, 우리가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면 그 때부터 감사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이 세상의 어떤 것도 당연한 것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당연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을 때 감사가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감사의 삶을 살려면 감사의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감사도 습관이고 불평도 습관입니다. 불행한 삶을 사는 이유는 어둡고 부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는 습관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불평하는 사람은 이게 습관이 되어서 이미 받은 것에 집중하지 않고 가지지 않는 것에 집중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사를 연습해야 합니다. 감사는 우리의 본성과 거슬려 싸우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루의 삶을 돌아보며 한 가지 이상 감사를 생각하며 감사가 일상의 삶이 될 수 있도록 힘쓸 때 우리는 감사라고 하는 믿음의 놀라운 열매을 맺을 수 있습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정 구원받은 성도의 삶은 감사의 삶입니다. 우리의 최종적인 신앙의 모습은 감사로 드러나야 합니다. 감사로 열매 맺지 못하면 환경이나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행복은 무조건 많이 가졌다고 행복한게 아니라 감사하는 삶입니다. 감사는 우리의 신앙의 절정입니다. 그 감사는 그리스도 안에 견고한 믿음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