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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로 정말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다가올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불안하고 답답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깊이 생각해 보면 코로나가 우리에게 준 선물도 있습니다. 코로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과 아픔을 주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이 생각하면 감사할 것도 참 많이 있습니다. 감사할 이유를 발견할 때 우리에게 기쁨이 임합니다.

금주 목요일 YLT 장학회 모임에 참석해서 먼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서 감사했습니다. 축사를 하시는 목사님이 최근에 사모님이 허리를 다치셔서 온 가족이 힘든 시간을 가졌는데… 그 일로 “없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으셨다고 합니다. 건강을 잃으니까 비로서 건강의 소중함을 깨달아서 걸어다닐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감사 또 감사를 하셨다고 합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아내가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고 합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처음에는 장학회를 설립한 장로님이 자신이 볼 때는 참 안하셔도 될 일을 하신다는 생각이 들으셨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장로님은 평소에 남을 섬기는 것이 은사일 정도로 교회와 성도들을 후회없이 섬기셨는데…또 뭐가 부족해서 장학회까지 설립해서 어려운 학생들을 섬겨 다음 세대를 위한 인재 양성의 마음을 가지셨는지 잘 이해가 안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은 보통은 돈은 많이 벌었는데 그동안 세상을 위해 하나님을 위해 선한 일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나도 마지막으로 좋은 일, 선한 일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보통 하시는 일인데… 장로님은 그동안  충분히 베푸는 삶을 살아 오셨는데 이렇게 귀한 일을 하시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은혜가 되고 도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이 때 이렇게 아름다운 섬김을 보면서 참석한 사람들의 입술에서 복된 감사를 만납니다. 바울은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4:2)고 권면합니다. 특별히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는 말씀 속에 아주 소중한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깨어 있을 때 우리는 모든 상황을 통해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뭐든 당연하게 여기면 감사가 없습니다” 밥 먹는 것도 당연, 예배 드리는 것도 당연,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도 당연 그러면 일상의 삶 속에서 감사는 사라집니다. 그러다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사라지면 하나님을 향해서 원망합니다. 당연의 세계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기쁨”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일상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일상이 감사할 때부터 안보이는 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장학회를 설립하신 장로님은 당연이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알고 기쁨이 넘쳐 감사한 마음으로 이 선한 일을 하신 것 같습니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말로써 비밀을 나타내리라”(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