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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음하지 말라

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20년 12월 13일)

본문: 출애굽기 20:14

제목: 간음하지 말라

설교자: 정창송 목사

간음하지 말라/You shall not commit adultery. (20:14)

십계명 강해 스물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본문은 십계명 중에서 일곱 번째 계명으로 간음을 금하시는 계명입니다. 오늘은 십계명에서 말하는 “간음하지 말라”는 성경적 의미와 이 계명을 주신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인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간음하다의 원어적 의미: 오늘 우리에게 주신 이 7계명 “간음하지 말라”는 사실 부담스러운 주제입니다. 성적인 문제는 개인의 아주 은밀한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7계명은 우리가 결코 피해갈 수 없는 아주 심각한 주제요 또 성적 부도덕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매우 절실한 계명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7계명을 주신 목적은 단순한 성욕의 문제나 무슨 성의 풍기 문란을 지적하기 위해서 쓰여진 계명이 아닙니다.

 이 “간음하다”는 문자적으로는 “혼인을 파괴하다, 우상을 숭배하다”의 뜻이지만, 히브리 원어 “나아프”는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선 안에서 남녀간의 깨끗한 성 윤리를 준수하라는 계명임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것은 이 “나아프”의 목적어는 모두 결혼한 여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간음죄의 대상은 남의 아내, 이웃의 아내, 유부녀, 약혼한 여자입니다. 그러니까 이 나아프가 의미하는 간음은 남자가 다른 남자의 아내와 성관계를 갖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구약에서의 간음은 이미 남편이 있는 여자, 이웃의 아내와 성관계를 갖는 것입니다. 간음의 기준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입니다. 결혼한 남자가 처녀와 동침하는 것은 간음이 아니지만, 결혼한 여자가 총각과 동침하는 것은 간음입니다. 그 예가 다윗이 여러 후처를 둔 것에 대해서는 크게 비난받지 않았지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동침한 일에 대해서는 혹독한 징벌을 받습니다. 다윗이 우리아를 죽인 것은 우리아가 죽으면 밧세바는 남편 없는 여자가 되어 간음죄의 규정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신22:22-23, 레20:10, 신22:28-29).

2. 제 7계명을 주신 하나님의 의도: 그러나 이 “간음하지 말라”는 7 계명은 결혼을 전제로 한 계명으로 성의 억제가 아니라 결혼과 가정을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남자들에게 다른 사람의 결혼과 가정을 깨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 바른 결혼 관계를 깨뜨리는 어떤 간음도 참지 않으셨습니다. 다른 이방 사회에서는 간통죄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자신의 정욕을 억제하지 못해서 바른 결혼 관계를 벗어나 행하는 간음 행위를 결코 용납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7계명을 범한 자를 반드시 처벌하라고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 악한 음행의 영향이 확산되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성경은 세 가지 죄에 대해서는 아주 단호합니다. 우상 숭배, 살인, 그리고 간음입니다.  레20:10이하에 보면 이런 간음죄의 여러 사례를 말씀하면서 일관된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반드시 죽일지니라(must be put to death)”로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뒤집어서 말하면 “반드시 목숨 걸고 지키라” 그러니까 이 7계명은 반드시 목숨 걸고 지켜야 되는 그런 하나님의 명령이란 뜻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왜 이 7계명을 이토록 엄하게 다루셨습니까? 우리는 먼저 그 답을 창2:24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여기서 “남자가 부모를 떠나”라는 말은 결혼이라는 분깃점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 결혼은 “그의 아내와 합하여” 무슨 말입니까? 결혼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가 하는 것입니다. 또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는 육체 관계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성경은 명백하고 분명한 기준을 우리에게 제시해 주는데 그것은 모든 성적인 관계는, 육체적인 관계는 부부 관계를 떠나서 이루어지는 것은 안된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결혼 전에 모든 육체적인 관계는 라는 것입니다. 또한 결혼을 해서 부부 관계 외에 모든 육체적인 관계는 역시 간음입니다. 입니다. 여러분! 이것을 믿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대로 살아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둘이 한 몸을 이룰지어다”에서 “한 몸”이라는 표현을 쓰셨습니다. 에베소서에 보면 남편과 아내와의 관계를 조금 더 신령한 것으로 표현했는데 “그리스도와 교회” “예수님과 교회”로 풀었습니다(엡5:23). 이것은 부부 관계가 얼마나 밀접하고 끈끈하고 끊어져서는 안되는 관계를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혼하여 한 몸을 이룬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축복이요 선물입니다. 그런데 이 복을 깨는 것이 바로 간음인 것입니다. 여러분! 다른 동물들에게는 이 간음이라는 개념이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유독 인간만은 이 간음죄가 성립이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 간음죄를 범하는 순간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허락하신 특별한 복을 상실하기 때문입니다. 이 특별한 하나님의 복을 벗어나서 남자와 여자의 관계를 육체적 쾌락으로 전락시킴으로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과 결혼의 소중한 복이 여지없이 깨지기 때문에 간음은 인간에게 가장 수치스러운 일이고 가장 불행한 일인 것입니다. 그래서 간음죄에 대한 처벌은 강력한 것입니다. 가정을 깨뜨리는 죄는 반드시 죽일만큼 센 죄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가정이 귀중하다라는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간음은 가정을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가정만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 공동체가 망하게 되는 일입니다. 창20:9에 보면 그랄 왕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를 누이라 속임으로 범죄할뻔 했다가 후에 그 여인이 아브라함의 아내임을 알고서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나와 내 나라가 큰 죄에 빠질 뻔하게 하였느냐이방인 조차도 간음은 나라가 망할 큰 죄로 본 것입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인류의 행복을 위해서 주신 제도입니다. 간음죄는 이 귀한 가정과 나아가 사회 전체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의미가 있습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오늘 이 7계명을 통하여 성이라고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 안에서, 가정 안에서 한 남자와 여자라는 합법적인 부부의 관계 안에서만 허락하신 것이 성경의 분명한 기준임을 깨닫고 성적인 순결을 지키므로 하나님이 주신 복을 풍성히 누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