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21년 1월 24일)
본문: 출 20:14
제목: 간음하지 말라 (4)
설교자: 정창송 목사
간음하지 말라/You shall not commit adultery. (출20:14)
십계명 강해 스물 네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본문은 십계명 중에서 일곱 번째 계명으로 간음을 금하시는 계명입니다. 십계명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이 함께 관계를 맺고 지낼 가장 기본적인 언약입니다. 이 7계명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꼭 붙들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살펴보고자 합니다.
1.절제된 성의 아름다움: 많은 경우에 사람들의 마음 속에 “성”이라고 하는 것은 추하고 더러운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어딘지 부끄럽고 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증거가 사람들이 욕하는 것을 보면, 성을 내용으로 하는 욕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원래 성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축복이며 선물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잘못 사용할 경우에는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성은 철저하게 통제되었을 때에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축복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 우리는 이 7계명을 아무리 강조하고 책망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통제되지 아니하고 절제되지 않은 성은 너무나도 위험한 것입니다. 우리는 바른 성 생활을 통해서 아름다운 가정을 세우며 무엇보다 바른 결혼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 가정을 파괴하며 바른 결혼 관계를 깨뜨리는 어떤 간음도 참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만 주셨습니다. 그것은 결혼한 부부 관계 안에서만 사용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성이라고 하는 것은 오직 가정 안에서만 허용됨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7계명은 보통 중요한 계명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것을 어기는 자는 구약 시대에는 다 죽이도록 되어 있는 것은 그만큼 이 7계명은 목숨을 걸고 지켜야 되는 계명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성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선물이요 축복이기 때문에 너무나 가치 있고 아름답고 거룩한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성을 인간은 왜곡시킴으로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것으로 변형시키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몸에 대한 잘못된 성경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에서 “몸” 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몸에 대한 두 가지 극단을 조심해야 합니다. 첫째는 몸을 너무 부정하게 봄으로 세상의 즐거움을 부인하는 지나친 “금욕주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둘째는 몸으로 너무 과도하게 즐거움을 추구하여 방종에 이루게 하는 “쾌락주의” 이 두 극단을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간음은 다른 죄와 달리 특이한 면이 있습니다. 고전6:18에서 바울은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사도 바울은 모든 죄악은 몸 밖에서 일어나지만, 간음죄는 몸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죄보다도 경계해야 할 죄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몸의 성결을 잃어버리면 우리의 몸이 거룩함을 상실함으로 거룩한 성령이 역사하지 못하도록 세상의 더러움에 넘겨주게 된다는 것입니다(고전6:15-20) 삼손을 보십시요. 삼손이 나실인으로서의 삶을 살지 못하고 여자와 놀아나는 동안에 그의 몸의 모든 능력이 사라져 버림으로 나중에 비참한 지경에 빠지게 됩니다. 잊지 마십시요. 성적인 탈선은 몸의 문제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우리의 영혼 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 큰 영향을 끼치는 치명적인 결함을 갖게 합니다. 그래서 절제된 사랑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2.음행은 맞서 싸우는게 아니라 피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5:28)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음에 음욕을 품는 것도 간음이라 말씀하셨는데, 이 마음의 음욕이 무엇을 통해 일어나는가 하면 그 통로가 “눈”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7계명을 지키기 위해서 “눈”은 아주 중요합니다. 자기의 배우자가 아닌 이성을 계속 의도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면 세상은 그것을 죄라 정죄하지 않지만 성경은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명백하게 “죄”라는 것입니다.
다윗이 밧세바와의 불륜이 어디에서 시작이 되었습니까?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그 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삼하11:2). 여러분! 이 무서운 7계명은 생각보다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마5:29에서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 그래서 우리의 몸이 더럽혀지기 전에 먼저 마음이 더럽혀지는데, 그게 눈을 통하여 죄를 범한다 라는 사실을 아시고 안목의 정욕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요일2:16)
그러므로 우리는 유혹의 환경 속에서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면 안됩니다. 약간이라도 머뭇거리며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미 죄를 지으려고 하는 마음이 우리 안에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의지”입니다. 바울은 고전6:18에서 “음행을 피하라…”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런데 이 “피하라”라는 헬라어 원어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면 “반대쪽으로 가능한 빨리 달아나라”입니다. 이게 유혹을 이기는 최선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요셉이 그 집요한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이길 수 있었던 길이 어디에 있었습니까?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창39:12). 여러분! 성적 유혹은 유혹 중에서도 가장 위험하고 강렬한 것입니다. 성경은 성적 유혹은 대항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피하는 것이 최상의 길이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이 간음죄, 성적인 죄는 정말 무섭고 치명적인 죄입니다. 이 7계명을 범할 때 우리는 천국의 모형인 가정 안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행복과 즐거움을 다 잃어버리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7계명을 범했을 때 이것은 한 사람의 불행으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많은 사람을 불행으로 연결시키는 무서운 죄임을 아셔야 합니다. “순간적인 쾌락은 짧고 고통은 길고” 잊지 마십시요. 7계명을 범한 대가는 정말 혹독합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성경은 부부 안에서의 성을 참으로 고귀하게 여기며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요 선물이라 말씀합니다. 그러나 그 성은 가정 안에서 합법적인 부부 관계 안에서만 허락된 하나님의 엄격한 경계선임을 아시고 이 성적 순결을 지키는 것이 내 삶과 내 가정과 내 주변을 복되게 하는 만고불변의 하나님 나라의 법임을 아시고 이 7계명을 지키기 위해서 평생 한 남자, 한 여자만 사랑하시며 사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