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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음하지 말라 (3)

밀톤 한인 장로 교회 주일 설교 (2021년 1월 17일)

본문: 출 20:14

제목: 간음하지 말라 (3)

설교자: 정창송 목사

간음하지 말라/You shall not commit adultery. (20:14)

십계명 강해 스물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본문은 십계명 중에서 일곱 번째 계명으로 간음을 금하시는 계명입니다. 오늘은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것이 이 7계명을 지키기 위한 최상의 길인가? 살펴보고자 합니다.

1.간음죄는 마음에서부터: 예수님께서는 산상설교에서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5:28) 하시며 간음의 문제를 마음에서 품은 음란한 생각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의 어느 법도 마음의 음욕을 간음죄로 처벌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부분을 아주 강조하셔서 만일 눈이 범죄케 하면 눈을 뽑아 버리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손이 범죄케 하면 손을 찍어 버리라고까지 하셨습니다(마5:29-30).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음욕을 철저하게 원천 봉쇄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가능한 이야기입니까? 그러면 어떻게 마음에서 음욕이 생기지 않도록 막을 수 있겠습니까? 사실 성은 인간이 혼자 힘으로 싸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 성욕을 아무런 제약없이 이길 수 있는 성인 군자는 없습니다. 만약 사회적으로 간음에 대하여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는다면, 간음하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참된 그리스도인은 아무런 사회적인 제재가 없는 행위에 대해서도 스스로 제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 속에 있는 성욕과 싸우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완전하게 성숙하면 성욕조차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죽은 후에야 가능합니다. 원래 성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축복이며 선물이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에는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성은 철저하게 통제되었을 때에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축복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아무리 단속하고 책망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통제되지 아니하고 절제되지 않은 성은 너무나도 위험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만 주셨습니다. 그것은 결혼한 부부 관계 안에서만 사용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성이라고 하는 것은 오직 가정 안에서만 허용됨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다윗을 보십시요. 다윗은 영적으로 매우 민감했던 사람이고, 뛰어난 영성의 소유자였고,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작은 오점도 남기지 않기 위해서 애를 썼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 다윗이 자신의 충성된 부하의 아내를 범했습니다. 당시 다윗과 이 밧세바와의 간음 사건이 일어난 시점은 대략 다윗의 나이를 50 정도로 봅니다. 인생의 경륜을 쌓고 모든 것을 성취한 지점에서 다윗은 유혹 앞에 무릎을 꿇고 7계명을 범합니다. 반면에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이십 대의 가장 성에 민감한 나이에 이겨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는 간음죄는 나이와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 관리를 하는 일에 힘을 써야 합니다. 잠4:23에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말씀합니다. 여러분! 도덕적 타락은 하루 아침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도덕적 타락이 일어나기 전에 마음의 타락, 영적인 타락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영적 암흑기에 음란한 사건들이 벌어지는 것을 많이 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았던 다윗이 밧세바를 범한 시점은 다윗이 통일 왕국을 거의 이루고 태평 세월을 누리기 시작한 때, 마음이 무방비 상태임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순간 순간의 작은 선택이 중요합니다. 엡5:3에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 여러분! 성적 농담을 유머로 착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은근히 성적 농담을 하는 사람은 위험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서 가나안의 7개 족속을 멸하라고 명령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음란한 문화가 주는 유혹의 환경을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롯을 보십시요. 세상 문화에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마음이 조금씩 느슨해 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성적 타락을 부추기고 죄에 빠지게 하는 문화를 원천적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우리의 마음이 무너져 타락한다 라는 것입니다(고전5:11). 그러므로 이 7계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작은 것으로부터 자신을 절제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일시적인 만족을, 순간적인 만족을, 순간적인 쾌락에 탐닉하지 않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2. 우리의 마음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잠언 기자의 말씀대로 마음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마음으로 먼저 죄를 짓습니다. 몸이 더럽혀지기 전에 영혼이 먼저 더럽혀집니다. 우리의 마음을 세상에 빼앗기면 이 영적 전쟁에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영적인 말씀과 기도로 채우고, 은혜로 채워야 이 무서운 유혹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음욕을 품지 않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영적인 집중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져야 됩니다. 우리의 관심을 하나님께로 옮겨야 합니다. 은혜의 세계로 빠져 들어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요4장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인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사마리아 여인은 남편 5으로도 만족이 안되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갈증, 그 불만족이 언제 해결이 되었습니까? 주님을 만남으로 해결이 되었습니다(요4:13-14). 이 사마리아 여인은 우리의 진정한 남편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그녀의 삶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과의 영적인 순결을 지켜야 육적인 순결도 지킬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성적인 유혹을 이길 사람은 없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매일 살아 역사하시고 좌우에 날선 검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새겨져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영원하고 진정한 우리의 완전한 남편으로 모실 때 우리의 신랑되신 예수님으로 인해 세상의 모든 유혹을 넉넉하게 이기고 비로서 이 7계명에서 자유하게 되실 것입니다.